비례대표 정당투표, 민주=한국 34%>정의 17%…진보층 '교차투표'할 듯

김당 / 2019-05-02 09:01:45
[리서치뷰 정기조사] ②2020총선 비례대표 정당투표…바른미래 6%>평화 2%
민주 “충청·호남”, 한국 “대구경북·부울경” 각각 우세, 기타 지역 초접전
정파별, 한국 89% vs 정의 82% vs 민주 72% 順…한국당 결집력 가장 높아

"내년 4월 총선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습니까"라고 설문조사한 비례대표 정당투표 지지율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동률인 34%로 팽팽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리서치뷰]


비례대표 의석을 75석으로 늘리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개혁안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가운데 조사한 비례대표 정당투표 지지율은 두 당의 뒤를 이어 △정의당 17%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2% 순으로 나타났다(기타 정당 2%, 없음/모름 6%).

지역 별로 보면 △충청(민주당 35% vs 한국당 28%) △호남(49% vs 14%)은 민주당, △대구경북(29% vs 46%) △부산울산경남(29% vs 46%)은 한국당이 각각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민주당 33% vs 한국당 33%) △경기인천(33% vs 32%) △강원제주(29% vs 31%)에서는 팽팽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례대표 정당투표 단독 3위(17%)를 기록한 정의당은 △강원제주(32%) △호남(22%) △충청(21%) △경기인천(19%) △서울(14%)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11%) 순으로 전 지역에서 두 자릿수 지지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파 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72%가 비례대표 선거에서 민주당을 지지할 것으로 나타난 반면, 한국당 지지층의 89%는 한국당을 지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지지층의 82%는 정의당을 지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 지지층의 결집력이 가장 높은 것이 눈에 띈다.

정치성향 별로 보수층은 비례대표 선거에서 △한국당(65%) △민주당(15%) △바른미래당(8%) △정의당(6%) △평화당(1%) 순으로 지지할 것으로 나타난 반면, 진보층은 △민주당(51%) △정의당(27%) △한국당(9%) △바른미래당(5%) △평화당(2%) 순으로 지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층보다 진보층의 교차투표 의향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중도층은 △민주당(32%) △한국당(23%) △정의당(20%) △바른미래당(7%) △평화당(2%) 순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제20대 총선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한국당(33.5%) △국민의당(26.7%) △민주당(25.5%) △정의당(7.2%) 순으로 득표한 바 있다.

안일원 대표는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그대로 적용될 경우 2020총선 구도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면서 "보수층은 한국당으로 결집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진보층은 상당수가 교차투표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현 정당구도로 총선을 치를 경우 제3당은 정의당 차지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안 대표는 전망했다.


KPI뉴스 / 김당 기자 dang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당

김당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