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제 행사에서 잇따른 실수에 '망신살'

이제은 / 2018-12-29 01:34:34
HDR10+ 파트너 소개에 엉뚱한 뉴스 사이트 로고 올려
해당 웹 페이지 곧바로 수정 업데이트

삼성전자가 글로벌시장을 겨냥한 행사에서 잇따라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  

 

해외 IT전문매체 안드로이드폴리스(androidpolice.com)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하고 주도하는 차세대 영상 표준 규격인 ‘HDR10+(High Dynamin Range 10+)' 생태계 구축 제휴 파트너사들을 안내하는 홍보 사이트인 삼성뉴스룸에 관계가 없는 업체 로고를 게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같은 지적에 따라 삼성전자는 곧바로 해당 웹 페이지를 수정했다.

 

▲ 삼성전자가 홍보 사이트인 '삼성뉴스룸'에 제휴관계가 없는 업체의 로고를 게재했다가 급히 수정했다.. [삼성뉴스룸 웹 캐시]

 

'HDR10+'는 장면별로 화면 밝기와 명암비를 최적화해 현실감 있는 영상을 구현하는 표준 규격으로 삼성전자와 파나소닉, 하이센스 등 영상기기 업체뿐만 아니라 '20세기 FOX'와 '워너 브러더스' 등 유력 컨텐츠 업체들도 참여를 밝히고 있다. 따라서 차세대 고화질 TV 기술로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한국과 미국, 일본에 HDR10+ 인증센터를 구축했으며 중국에도 인증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는 관련 생태계를 위한 다양한 기업의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것이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발표한 제휴를 맺지 않는 기업의에 아르스 테크니카(Ars Technica) 로고가 표시되어 있었다. 

 

안드로이드폴리스는 "인터넷 뉴스 매체가 삼성전자와 영상 기술에 대해 협력한다는 점이 의문이 들었다"며, "삼성전자가 제휴하고 있는 실제 회사는 러시아 프로덕션 스튜디오인 'ARS PRO'인데, 이를 'Ars Technica'로 착각한 것 같다"고 전했다.

 
실제로 ARS PRO는 규모가 큰 기업이 아니어서 웹 사이트나 로고를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없다. 아르스 테크니카는 "삼성전자와 제휴한 사실이 없다"고 발표했다.

안드로이드폴리스 지적 후 삼성전자는 보도자료 홈페이지에서 아르스 테크니카 로고를 삭제하고 업데이트 했다. 하지만 전 세계 웹 페이지 웹 아카이브(archive.org/web) 캐시에는 업데이트 이전 보도자료에 저장돼 있어 아르스 테크니카 로고가 들어 있는 상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스마트폰 갤럭시 A8s 공식 발표 이벤트에서 인기 패션 브랜드인 슈프림(Supreme)과 협업을 대대적으로 발표했다. 하지만, 해당업체는 슈프림 본사와는 무관한 가짜 브랜드임이 밝혀졌다.


KPI뉴스 / 이제은 기자 is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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