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결렬 책임 "김정은 44%, 트럼프 37%"

김당 / 2019-03-06 08:35:04
[UPI뉴스-리서치뷰 정기 여론조사]
정상 호감도 뚝↓ “트럼프 48%(↓2) 김정은 37%(↓12)”
진보층, 트럼프 책임 53%…김정은 비호감도 58%(↑13)

UPI뉴스-리서치뷰 정기 여론조사 결과, 우리나라 국민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협상이 결렬된 것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책임이 트럼프 대통령보다 더 크다고 봤다.

 

▲ 제2차 북미정상회담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국빈방문 일정이 모두 끝난 3일 오후 하노이 시내의 한 티셔츠 가게에 북미회담 기념 티셔츠가 팔리지 않고 놓여 있다. [뉴시스]

 

또한 실망감을 반영한 탓인지 한반도 주변 5개국 정상들에 대한 개별 호감도 조사에서도 김정은 국무위원장 호감도 하락폭(12%p)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노이 회담 결렬책임 “김정은 44% vs 트럼프 37%”


먼저 지난 2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제2차 북미정상회담 협상결렬과 관련, 트럼프·김정은 두 정상 중 누구 책임이 더 큰지를 물은 결과, 김정은 위원장 책임(44%)이 트럼프 대통령 책임(37%)보다 7%p 더 높게 나타났다(무응답 19%).

 

▲ [리서치뷰]

세대와 계층별로 보면 △남성(김정은 49% vs 트럼프 32%) △19/20대(47% vs 26%) △60대(53% vs 29%) △70세 이상(46% vs 26%)은 김정은 위원장 책임이 더 크다는 응답이 각 1.8배가량 높은 반면에 △40대(김정은 37% vs 트럼프 50%)는 트럼프 책임이 더 크다는 응답이 1.4배가량 높았다. 하지만 △여성(김정은 40% vs 트럼프 41%) △30대(41% vs 42%) △50대(44% vs 40%)는 책임 공방이 팽팽하게 나타났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김정은 63% vs 트럼프 25%)과 중도층(41% vs 26%)에서는 김정은 위원장 책임이 더 크다는 응답이 1.6~2.5배 높은 반면, △진보층(김정은 27% vs 트럼프 53%)에서는 트럼프 책임이 더 크다는 응답이 2배가량 높아 또렷한 차이를 보였다.

호감도: 트럼프 48%>김정은 37%>푸틴 23%>시진핑 20%>아베 7%


한편 한반도 주변 5개국 정상들에 대한 개별 호감도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48%) △북한 김정은 위원장(37%) △러시아 푸틴 대통령(23%) △중국 시진핑 주석(20%) △일본 아베 총리(7%) 순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높은 호감도를 기록했다.

 

반면, 비호감도는 △아베(86%) △시진핑(74%) △푸틴(64%) △김정은(58%) △트럼프(48%) 순으로, 아베 총리의 비호감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 [리서치뷰]

 

작년 9월말 대비 한반도 주변 5개국 정상 호감도는 특히 △김정은(12%p) 호감도가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아베=시진핑(3%p) △트럼프(2%p) △푸틴(1%p) 순으로 하락했다. 비호감도 상승폭 역시 김정은 위원장이 13%p로 가장 컸다.


이 같은 결과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구체적인 결실을 거두지 못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앞서 본 것처럼 2차 북미정상회담 협상결렬에 대해 트럼프보다 김정은의 책임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정기조사는 한국당 전당대회(2. 27)와 북미정상회담(2. 27~28)이 끝난 직후(3. 1~3)에 이뤄졌다.

 

KPI뉴스 / 김당 기자 dang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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