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전술핵공격잠수함에 "정상운용 가능한 모습 아냐"

박지은

pje@kpinews.kr | 2023-09-08 14:32:14

"기만하거나 과장하려는 징후 있다"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8일 공개한 전술핵공격잠수함에 대해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모습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 북한이 8일 수중에서 핵 공격이 가능한 전술핵공격잠수함을 건조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 6일 열린 진수식. [조선중앙통신 캡처]

합참은 이날 "우리 군은 북한이 6일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김정은 주관 하에 잠수함 진수식을 진행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우리 군은 연합감시자산을 이용해 북한의 잠수함 진수 활동을 사전에 한미 공조 하에 추적해 왔다"고 말했다.

합참은 "현재까지 북한 잠수함의 외형을 분석한 결과, 미사일을 탑재하기 위해 함교 등 일부 외형과 크기를 증가시킨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모습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를 기만하거나 과장하기 위한 징후도 있어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은 한미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이번 공개된 잠수함의 추가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정권 수립 75주년을 하루 앞둔 이날 수중에서 핵 공격이 가능한 첫 전술핵공격잠수함인 '김군옥영웅함'을 건조했다고 주장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지난 6일 열린 진수식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리병철·박정천 원수, 김덕훈 내각총리 등 참석했다. 

김정은은 진수식 연설에서 "해군의 핵 무장화는 더는 미룰수도, 늦출 수도 없는 절박한 시대적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계획돼 있는 신형 잠수함들, 특히 핵추진 잠수함과 함께 기존의 중형 잠수함들도 발전된 동력체계를 도입하고 전반적인 잠항작전능력을 향상시키겠다"며 핵추진 잠수함도 건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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