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산 무안군수, "김영록 전남지사가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협약서 파기했다"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3-09-08 11:40:35
임동현 부의장 "무안군의회에서 군민 행복추구권 지키겠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21년도에 민간공항 무안 이전은 할 수 없어라고 말할 때 전라남도는 말 한마디도 못했습니다"
김산 전남 무안군수가 지난 2018년 이용섭 전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등 3명이 함께 작성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협약서를 찢으며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군수는 8일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이전 반대 범대위 궐기대회'에서 격려사를 통해 "이용섭 시장이 2020년도에 갑자기 21년도에 민간공항 무안으로 이전할 수 없어라고 했지만 미련이 남아 협약서를 가지고 있었는데, 김영록 전남지사가 지난 5월 10일 광주에 가서 다시 한 번 이 협약서는 없습니다고 파기했다"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또 "이게 현실이고 도지사님이 하는 행태다"고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협약서를 현장에서 찢으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이어 "협약서는 광주 민간공항을 2021년까지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한다고 나와있지만 파기됐다. 광주 군 공항은 광주의 고민이고 광주의 소음이다"며 "강력 반대하고 저지할 수 있도록 군민이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무안군의회 임동현 부의장도 "전남도는 무안군민의 의사를 반영하지 않는 밀어붙이기 식으로 지역 분열과 민심 혼란 야기하고 있다"며 "상생과 지역발전이란 슬로건을 걸고 있지만 상생이 아닌 희생이다. 무안군의회에서도 우리가 누려야 할 행복추구권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광주군공항 무안 이전 무엇이 문제인가'란 주제로 강사로 나선 여인두 전 목포시의원은 "단체장의 가장 큰 덕목은 갈등 조정 능력이다. 22개 시군에서 올라온 민원을 어떻게 잘 조절하고 윈윈하는가를 도지사가 해야 하는데 현 도지사의 갈등 조정 능력은 빵점이다"며 혹평했다.
또 "공중파에 나와 김산 군수님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려고 했는데 안 만나준다고 말한 것은 도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했다"고 꼬집었다.
이날 모인 무안군민 1000여 명은 궐기대회가 끝난 뒤 30분 동안 무안읍을 돌며 "광주 군 공항 무안 이전 반대"를 외치고 '가두시위'를 이어갔다.
광주 군 공항 이전 반대 군민들은 현장에서 "광주 군 공항이 지역발전을 가져온다면 광주시에 그대로 두고 예비후보지에서 무안군을 거론하지 말라"는 결의문을 발표하며 한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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