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국 택시요금 19.1% 상승…외환위기 이후 최대
정현환
dondevoy@kpinews.kr | 2023-09-06 17:24:56
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지출목적별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8월 도로 여객 수송의 '택시료' 지수는 120.19(2020년=100)로 전년동월 대비 19.1% 급등했다. 외환위기였던 1999년 1월 21.0%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0%대를 기록하던 전년 동월 대비 택시료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1.5% 증가한 뒤, 현재까지 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은 2.4%, 2월엔 7.2%, 7월 17.8% 지수를 보이더니 8월은 19.1%로 대폭 증가했다.
작년보다 20%로 가까이 오른 택시료 지수는 2022년 12월 시작된 택시요금 인상 효과가 통계에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택시료 인상은 지난해 12월 서울·충북 지역 택시 심야할증 요금과 기본요금이 순차적으로 인상되면서 본격화 됐다.
올해 6월에는 부산 택시가 기본료 1000원에 심야 할증료 20~40%를 인상했다. 경북은 기본료 700원과 심야 할증료 20%를 올렸다.
연이어 7월에는 대전과 경기, 8월에는 충북과 전북, 경북 등의 택시요금이 기존 기본료 3300원에서 4000원으로 올랐다. 심야 할증료는 20~35% 인상됐다.
특히 경기도는 7월에 22.56% 올라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상됐다. 인천은 18.7% 올라 서울지역(19.3%)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오른 곳이 됐다.
대중교통 요금이 잇따라 상승하면서 지난달 공공서비스 물가도 1년 전보다 1.7% 올랐다. 2021년 10월 6.1%를 기록한 이후 1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KPI뉴스 / 정현환 기자 dondevo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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