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무역·수출금융 181조 지원…용인 반도체 산단 예타 면제"

정현환

dondevoy@kpinews.kr | 2023-09-04 14:21:14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연내 최대 181조 무역·수출 금융을 지원하고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추가 지원방안'을 주재하면서 "무역·금융과 마케팅, 통관·물류 등 수출 기반(인프라) 지원을 신속히 추가 보강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 투자대책 회의에서 수출 활성화를 위한 추가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추 부총리는 "수출기업 자금 애로 해소를 위해 연말까지 최대 181조 원의 무역·수출 금융을 공급하고 수출기업 수요가 많은 수출 바우처와 해외전시회 지원 규모를 크게 늘릴 예정이다"고 했다. 

이어 "중소기업에 대한 보세공장 특허기준을 완화한다"며 "중소 화주에 대해서는 부산항 신항 내 수출 컨테이너 무상 사전 반입 기간을 현재 3~4일에서 5일로 확대하는 등 중소기업 수출 지원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중동, 아세안 등 신흥시장에 대해 수주지원단 파견, 정책금융 확대 등을 통해 수출·수주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며 "사우디 원팀 코리아, 인도네시아·콜롬비아 녹색산업 수주팀 등을 현지에 파견하고 성장잠재력이 큰 저신용 국가 수주를 지원하는 수출입은행 특별계정을 2500억 원 추가 조성한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아울러 "올해 안에 한·중 경제장관회의와 기업 간 한·중 경제협력 교류회를 개최하여 우리의 주 수출국인 중국과의 경제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며 "내년부터 반도체 등 국가 첨단전략 산업 분야 유턴 기업에 대해서는 투자금의 최대 50%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첨단반도체 제조공장이 집적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이 조속히 구축될 수 있도록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추진할 계획이다"며 "세계 콘텐츠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대형 프로젝트에도 투자하는 케이(K)-콘텐츠 전략 펀드를 1조 원 규모로 신규 조성한다"고 했다. 

더불어 "에너지 분야에서는 발전 공기업이 해외 진출 시 국산 기자재를 활용하도록 경영평가 가점 등 인센티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정현환 기자 dondevo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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