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하맥축제' 외국인 무제한 K-맥주 흠뻑 빠져…참전복 완판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3-09-03 15:20:56
강진원 군수, 참전복 수산 어민 격려…3100상자 판매고
올해 처음으로 열린 제1회 강진 하맥축제에 외국인 관광객이 K-축제와 치맥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3일 전남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2일 강진 하맥축제장을 찾은 외국인은 미국 3명, 남미 5명, 아시아 23명, 유럽 42명, 아프리카 5명 등 78명에 이른다.
이들은 여행사 안내로 하룻밤 푸소 민박을 예약하고 축제장을 들렀다.
"강진 하맥축제는 놀라움 그 자체, 어메이징이예요"
오스트리아에서 온 유학생 나탈리는 "친구와 한국 여행을 고민하다 여행사를 통해 강진을 찾았다"며 "가수들의 공연과 DJ들의 흥겨운 진행솜씨에 정말 K-POP의 매력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브라질에서 왔다는 비아트라스는 무제한 맥주를 연신 들이키며 '치얼스'를 외쳤고, 친구와 함께 온 비아트라스도 "강진 사람들과 한국 사람들의 열정은 브라질도 능가할 것 같다"면서 "오늘의 기억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출신의 드루종은 "학기 내내 공부를 따라 가느라 힘들었는데 강진에 와서야 힐링 됐다"면서 "하룻밤 강진에서 자고 서울로 돌아가면 친구들한테 자랑 좀 해야겠다"고 언급했다.
이란 출신의 가이드 엘리는 "지난번 불금불파(불타는 금요일에 불고기 파티) 등 여러차례 강진을 왔지만 나도 즐겁고 외국인 친구들이 이렇게 즐거워하는 것은 처음 본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있으면 강진을 더욱 많이 알리고 찾겠다"고 강조했다.
여행공방 이용훈 이사는 "남도관광 1번지 강진과의 인연은 오래됐다"면서 "어쩌면 작은 군 단위이지만 축제 기획력과 운영 능력, 군민들의 매너 등 어디 하나 부족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강진 방문 여행상품을 만들어 외국인들의 강진 방문이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강진군문화관광재단 임채성 마케팅 팀장은 "강진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맞이하기 위한 인프라인 푸소 숙박, 오소스테이 체류, 공연 프로그램, 여기에 대한민국 최고의 자연풍광이 잘 갖춰져 있다"면서 "강진관광의 마중물로서 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함께 진행된 '전복 특별 할인 행사'도 준비한 물량 대부분이 완판됐다.
강진산 참전복을 40% 특별할인 판매한 결과 3100상자, 판매고 5700만 원을 기록해 일본 오염수 여파로 힘겨워 하는 수산 어민에 도움을 줬다.
판매된 전복은 모두 4종류로 1㎏당 8미 6만 원짜리가 3만8000원에, 중간 10미 5만원짜리가 3만4000원, 13미 4만9000원짜리가 2만8000원, 작은 15미 4만 원짜리가 2만4000원에 팔려 나갔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행사장 현장의 어업인들을 격려하며 "군민들과 관광객들이 강진군의 1인-1복 전복사주기 운동에 동참하는 등 많은 관심과 협조를 했다"면서 "앞으로도 수산물 유통·판매 활성화를 위해 수산물 브랜드 개발, 저온저장고 확충 지원, TV홈쇼핑 지원, 수족관 현대화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수산물 소비촉진에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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