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경영 공백 깨고 김영섭 대표 새 수장으로 선임…주총 승인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08-30 10:05:15
김영섭 대표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구축" 약속
KT 네트워크부문장 서창석 부사장 사내이사 선임
KT가 오랜 경영 공백을 깨고 김영섭 대표를 새 수장으로 맞았다.
KT는 30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2023년도 제2차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김영섭 대표를 공식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 주주총회에서 KT는 △대표이사 선임 △이사 선임 △경영계약서 승인 △임원퇴직금지급규정 개정 등 4개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김영섭 신임 대표는 오랜기간 ICT(정보통신기술) 업계에 몸 담으며 축적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KT를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 성장시킬 최적의 적임자로 지목되며 지난 4일 최종 후보 1인으로 지목됐다.
그는 KT의 미래성장을 견인하고, 지속 성장성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영섭 신임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앞으로 KT그룹이 보유한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인프라와 기술력, 사업역량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임 사내이사에는 KT 네트워크부문장 서창석 부사장을 선임했다. 서창석 신임 이사는 KT 유무선 통신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서 고품질의 안정적인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및 운용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KT는 이 외에도 경영계약서 승인과 임원퇴직금지급규정 개정 의안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KT, 오랜 경영공백도 종식
김영섭 대표가 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치면서 KT의 대표이사 공백도 해소됐다.
KT는 지난해 말부터 대표이사 선임이 좌초되며 대표 공백 상태로 회사를 경영해야 했다. 박종욱 대표직무대행이 대표의 역할을 채웠지만 검찰의 압수수색을 비롯한 숱한 외풍에 시달리며 제대로된 경영을 하기가 어려웠다. 사실상 경영 공백은 9개월여에 달한다.
김영섭 신임 대표는 재무 전문가지만 ICT에 대한 이해와 사업경험도 풍부한 것으로 평가된다.
1958년 경북 문경 출생으로 경북사대부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LG상사(현 LX인터내셔널)의 전신인 럭키금성상사로 사회에 첫발을 디뎠다.
김 내정자는 LG 구조조정본부와 LG유플러스, LG CNS를 두루 거친 'LG맨'이지만 재계 서울 12위 KT의 새 수장으로 등극했다.
KT와의 연결고리는 LG유플러스 CFO로 재직하면서 만들어졌다. 당시 LG유플러스 CEO가 전 KT 대표와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낸 이상철 대표이사 부회장이었다.
김 대표는 2015년 LG CNS 대표이사로 선임돼 7년간 회사를 이끌었다. 회사를 디지털전환(DX)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킨 주역으로 꼽힌다.
LG CNS에서는 지난해 12월 대표에서 용퇴했다.
이달 초 KT의 최종 후보 1인으로 지목된 후에는 외부 공식 모임은 자제하고 내부 파악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진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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