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보고서 "생성형AI 영향 가장 큰 산업은 금융·보험"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08-28 14:31:05
'생성형 AI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
"전문·과학과 정보산업도 높은 영향권" 분석
챗GPT를 포함한 '생성형 AI'를 가장 많이 활용할 산업은 금융과 보험업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가 마이크로소프트, 엑세스파트너쉽과 공동으로 발간한 '생성형 AI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는 생성형AI가 '금융·보험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활용 영향도를 10.1%로 분석했다. 금융・보험업의 경우, 전체 업무영역의 10.1% 가량이 생성형 AI 적용에 따른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다.
그 다음으로는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 산업'(9.6%)과 '정보산업'(8.1%), '도매업'(7.1%), '헬스케어 및 사회복지산업'(6.7%) 순이었다.
보고서는 '제조업'(6.6%)과 '유통업'(6%), '기타서비스(공공부문 제외)'(6%), '교육서비스 산업'(5.5%), '농업·임업·어업'(5.3%), '문화예술·엔터·레크리에이션 산업'(5.2%)도 생성형AI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봤다.
보고서는 대량의 데이터를 다루거나 복잡한 작업이 필요한 산업에서 생성형 AI가 더 큰 잠재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생성형 AI가 전산업에 걸쳐 광범위하게 적용되면서 한국에서도 상당수 근로자들의 업무방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전체 근로자의 약 3분의 2 가량(67%)이 업무활동의 5~20%에 생성형 AI를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영향 정도는 20% 이하라는 관측이 많았다. 생성형 AI가 일자리 대체 요인이 되지는 못할 것이란 분석이다.
'업무활동의 0~5% 적용'이 전체 근로자의 32%로 가장 높았고 '10~15% 적용'은 24%, '15~20% 적용' 22%, '5~10% 적용'이 21%로 집계됐다. '20% 이상 적용'이 예상되는 근로자 비중은 전체의 1%에 그쳤다.
생성형 AI는 우리 경제의 잠재적 생산역량(productive capacity)도 증가시킬 것으로 추정됐다. 보고서는 최대 미화 4763억 달러만큼 증가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이는 우리 돈 약 620조 원으로 2022년 국내 GDP(2150.6조원(명목))의 29%에 해당하는 수치다.
보고서는 이외에 생성형 AI의 성공적 적용을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프라이버시 침해 등 기술의 유해한 사용을 방지하기 위한 가드레일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생성형 AI 사용 토대 마련을 위한 데이터 수집·관리 및 공유를 지원하는 프레임워크를 제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문태 대한상의 산업정책팀장은 "AI 기술발달에 따른 일자리 대체나 저작권 침해 등 윤리 문제를 과도하게 우려해 19세기 영국의 '적기조례(마차산업의 쇠락 우려해 자동차 속도 제한)'같은 시대착오적 규제가 생기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생성형 AI의 안정적 활용을 위한 제도적 인프라 구축을 위해 민관이 적극 협력하고 생산성 향상과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통해 국부 창출에 기여하게끔 발전적 방향으로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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