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한국형 거대언어모델(LLM) AI '하이퍼클로바X' 공개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08-24 17:03:39
"글로벌 빅테크와 비교해도 손색 없어"
대화형 AI '클로바X'·생성형 AI 검색 '큐' 공개
"기술로 세상 변화시키는 꿈…동반성장 지지"
네이버가 한국형 거대언어모델(LLM) 인공지능(AI)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4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DAN 23' 컨퍼런스에서 하이퍼클로바X가 '한국어를 제대로 이해하는 생성형 AI'라고 소개하며 글로벌 빅테크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DAN 23'은 네이버가 창작자, 판매자, 투자자 등 팀네이버 파트너들을 초청해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한 기술 방향성과 사업 전략을 공유하는 컨퍼런스다.
이날 행사에서는 네이버의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와 이를 기반으로 한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 생성형 AI 검색 '큐(CUE):'가 소개됐다.
또한 네이버의 생성형 AI 제품들과 이를 적용한 검색, 커머스, 광고 등 네이버 주요 서비스들의 변화도 공개됐다.
최수연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사용자들의 요구를 충족시켜 원하는 결과를 제공한다는 본질은 검색과 생성형 AI가 다르지 않다"면서 "사용자에 대한 집중, 숨겨진 의도 파악을 위한 노력들은 이미 생성형 AI 등장 이전부터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는 다양한 AI 기반 추천 기술들을 검색을 포함해 쇼핑, 예약, 리뷰, UGC, 지도, 동영상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하며 기술을 고도화하고, 사용성을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십년간 경험한 사용자에 대한 이해, 서비스 운영 노하우, 기술 역량 등은 모두 현재 생성형 AI의 백본모델인 '하이퍼클로바X'의 경쟁력을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 같은 결과는 "영업수익의 22%를 R&D에 꾸준히 투자하며 쌓아 올린 고도화된 기술력과 양질의 데이터 덕분"이라며 "단 한차례도 사고가 없었던 자체 IDC 등 강력한 인프라가 네이버 생성형 AI 경쟁력의 중요한 축"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오는 11월 60만 유닛 이상의 서버를 수용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오픈한다. 각 세종은 초대규모AI의 브레인센터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최수연 대표는 "생성형AI와 다양한 기술 제품 중심에는 사용자, 판매자, 창작자의 경쟁력 향상에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네이버의 경쟁력은 다양한 서비스와 파트너들이 서로 연결되어 성장을 이끌고, 이는 다시 플랫폼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위닝루프' 구조에 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이날 공개한 '하이퍼클로바X'가 이같은 위닝루프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봤다.
네이버가 이날 공개한 하이퍼클로바X 기반 대화형 AI '클로바X'는 이날부터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다.
클로바X는 창작, 요약, 추론, 번역, 코딩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는 대화형 AI 서비스로 질문과 답변이 연달아 이어지는 멀티턴(multi-turn) 대화도 가능하다.
'클로바X'에는 네이버 내∙외부의 다양한 서비스 API를 연결하는 시스템 '스킬(skill)' 기능을 도입, 언어모델이 해결하지 못하는 답변을 보완한다.
네이버는 오는 9월부터는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새로운 검색 서비스인 '큐(CUE):'의 베타 서비스도 시작한다.
큐는 복합 의도가 포함된 복잡하고 긴 질문을 이해하고 답변 생성에 필요한 신뢰도 있는 최신 정보를 활용, 입체적인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네이버는 판매자와 창작자, 광고주 등 파트너들이 일상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생성형 AI 기반 기술도구 출시도 앞두고 있다.
생성형 AI를 이용해 판매자들이 사업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비롯,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콘텐츠 제작 경험을 제공하는 글쓰기 도구 '클로바 포 롸이팅(for Writing)', 광고주를 위한 생성형 AI 기반 광고 상품인 '클로바 포 애드(for AD)' 등 다수의 생성형AI를 적용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네이버는 기술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꿈을 꾼다" 며 "생성형AI라는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준비도 마쳤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네이버와 함께하는 판매자, 창작자, 파트너사가 다양성을 지키며 성장할 수 있도록 강력한 기술과 서비스로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생성형 AI와 더불어 네이버랩스에서 연구 중인 로봇을 위한 AI 파운데이션 모델, 네이버의 AI 윤리 정책, 스타트업들과의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논의가 공유됐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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