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국내 최초 '민간발사장' 구축 본격화…예산 2400억원 확보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3-08-23 19:48:41

민간 활용 발사장·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구축사업 예타 면제

전라남도와 고흥군이 23일 개최된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민간발사장 등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날 결정된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발사체 특화지구(전남 고흥), 위성 특화지구(경남),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대전)를 거점으로 예산 6000여억 원을 투입해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지난 5월 19일 서울 한화빌딩에서 전남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하는 모습. (왼쪽부터)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공영민 고흥군수 [전남도 제공]

고흥군은 민간발사체 산업의 견인을 위한 민간발사장 구축과 발사체기업 원스톱 지원을 위한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구축사업이 예타 면제사업으로 확정돼 예산을 확보했다.

민간발사장 구축사업은 민간발사장을 조성하고 발사장 인근에 발사체와 위성조립 등을 위한 조립동을 신설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발사장 부재로 민간기업의 발사 서비스가 불가능했던 상황에서 앞으로 급증하는 민간 발사 소요에 대응하고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필수 인프라가 적기에 구축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아울러,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는 발사체 개발과 핵심 부품의 시험평가·인증, 기업 애로사항 해결 등을 수행하는 전담 지원센터로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내 조기 구축을 통해 입주 기업들의 사업수행과 개발역량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영민 군수는 "이번 민간발사장 등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 예타 면제로, 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핵심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 될 것"이라며 "발사체 기업들의 집적화로 고흥군이 명실상부 우주발사체 산업의 중심지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는 정부와 전남도가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민간 우주기업이 발사체 개발을 자유롭게 수행하는 최적의 기반시설을 조성해 아시아의 우주항(spaceport)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흥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우주·항공 분야 선도기업(앵커기업)을 유치하고 관련 기업을 집적화해 전남을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중심지로 쏘아올리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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