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공간 자유롭게 변형'…삼성물산 '미래 주거모델' 제시
유충현
babybug@kpinews.kr | 2023-08-23 13:02:21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3일 서울 송파구에 주택문화관 래미안갤러리에서 미래 주거 모델인 '넥스트 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제시하겠다는 방향성에서 넥스트 홈을 기획했다. 거주자의 생활양식에 맞춰 주거공간을 자유롭게 설계한다는 것이 넥스트 홈의 핵심 개념이다.
이를 위해 삼성물산은 기존의 벽식구조를 탈피한 '넥스트 라멘구조'를 독자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수직 기둥과 보를 이어 붙인 전통적 라멘구조를 기본으로 하되 세대 내부의 기둥을 없앴다. 내부 공간을 다양하게 변형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 방식이다.
공간의 안쪽을 채울 '인필(In-Fill)시스템'도 함께 개발했다. 인필 시스템이란 별도의 모듈을 서랍처럼 채워넣는 것을 의미한다. 거주자는 바닥과 벽을 손쉽게 해체하거나 조립할 수 있다. 공장에서 제작한 욕실을 세대 내에 원하는대로 배치할 수도 있다.
삼성물산은 올해 말까지 새로운 개념을 적용한 평면 개발을 마치고 관련 핵심기술 개발도 완료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이후 내년에는 시험 적용을 통해 성능 검증을 마무리하고, 가능한 한 빠르게 실제 래미안 신축 단지에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본부장은 "지금까지 거주자가 집에 라이프스타일을 맞춰 왔다면 넥스트 래미안에서는 집이 고객의 삶을 맞춰가는 주거 패러다임이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삼성물산은 차세대 홈플랫폼 '홈닉'을 넥스트 홈에 접목해 나갈 방침이다. 진화된 홈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세대와 커뮤니티 시설을 연결하고 예술작품 구매, 단지 특화카드, 전용 쇼핑몰 등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홈닉은 이달 말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며, 같은 날 입주하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에 첫 적용된다. 삼성물산은 새로 만드는 래미안과 기존 단지는 물론 다른 브랜드 아파트까지도 홈닉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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