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기선 기재차관 "중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 9월 발표…한·중 항공편 증편"
황현욱
wook98@kpinews.kr | 2023-08-18 11:04:54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18일 오전 '제29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중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세부 방안을 9월 초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방 차관은 "지난 8월 10일 중국은 2017년 이후 6년 5개월 만에 한국행 단체관광을 공식 재개했다"라면서 "중국은 코로나19 이전 방한객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방한국으로 중국인 관광객 수가 예년 수준으로 회복될 경우 내수 활성화와 여행수지 개선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2월 한국은행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 100만 명 증가는 우리 국내총생산(GDP) 0.08% 포인트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 차관은 "중국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한·중 항공편을 조속히 증편하고 중국 내 비자신청센터를 베이징, 선양에 추가 개소하는 등 입국 편의를 제공하겠다"라며 "9월 29일~10월 6일 중국 국경절 연휴 등에 맞춰 K-관광 로드쇼 개최 등 현지 관광 홍보를 확대하고 국내 소비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추석 민생안정 대책 추진 계획도 논의했다. 추석을 대비해 물가불안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민생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방 차관은 "폭염과 호우 등으로 가격이 올랐던 배추, 무, 상추 등 채소류는 비축물량 방출과 조기출하 지원 등을 통한 공급 확대로 최근 도매가격이 점차 안정화 되고 있는 모습"이라면서 "가격 강세가 지속 중인 닭고기에 대해서는 9월 1일부터 신규 할당관세 3만 톤을 실시해 신속하게 국내에 도입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추석 성수품 수급상황을 철저히 관리하는 한편, 유통업계와의 연계를 통한 다양한 할인 행사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상반기 벤처투자 동향 및 향후 대응계획도 논의했다. 방 차관은 "올해 상반기 국내 벤처투자는 총 4조4000억 원으로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실적이 개선됐으나 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전년에 비해서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국내 벤처투자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내년 모태펀드 예산편성 시 시장 상황을 충분히 감안하는 한편, 해외 창업 지원, 해외 인재 유입을 위한 비자 개편 등을 담은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 대책'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황현욱 기자 wook98@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