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장들 이주호 부총리 교육정책 발언 도중 야유

박상준

psj@kpinews.kr | 2023-08-17 18:28:24

 '교권확립 법령개정'이 적힌 팻말 들고 구호 외치기도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한국초등교장협의회 연수회에서 교육정책 브리핑 도중 일부 교장들로 부터 야유를 받았다.

▲이주호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페이스북 캡쳐]

17일 청주대에서 열린 한국초등교장협의회 하계연수회에 참석한 이주호 부총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돌봄을 추진하겠다"며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유치원·보육(유보)통합 등을 설명했다.

이 부총리는 "0세에서 11세 사이에는 돌봄과 교육이 딱 명확하게 구분이 안 되고, 좋은 돌봄을 원하는 학부모 입장에서는 가장 믿을 수 있는 학교에서 해주길 원한다"며 "선생님들도 (유보통합을) 원한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가 민감한 정책에 대한 발언을 이어나가자 연수회에 참석한 일부 교장들은 미리 준비한 '교권확립, 법령개정'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야유와 함께 '교권 확립'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 부총리는 이후 학교폭력에 대해 엄중히 대응하겠다는 교육부의 입장과 함께 디지털 교육 등을 설명한 뒤 20여분 만에 정부 정책에 대한 브리핑을 마무리했다.

이 부총리의 발언이 끝난뒤 진행자가 박수를 요청했으나 일부 교장들은 이를 외면하고 야유를 보냈다. 

연수회에 참석한 한 교장은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합치는 '유보통합'에 대해선 찬반양론이 엇갈리는 교육계의 현안이다"라며 "이주호 장관이 이런 민감한 사안에 대해 정부입장만 개진하다보니 일부 교장들이 반발한 것 같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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