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9년째 독립유공자 후손에 장학금 전달

김경애

seok@kpinews.kr | 2023-08-08 17:26:07

사랑의열매 모금함·상품 판매 수익금으로 마련
2015년부터 지원, 383명에게 7억6600만 원 전달

스타벅스 코리아는 8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스타벅스 소공 아카데미에서 국가보훈부·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장학금 수여 독립유공자 후손 10명이 대표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907년 강원도 횡성에서 의병을 조직해 의병활동을 전개한 유공자 '한상열' 고손녀 홍유진 학생 △1927년 전북 김제노동조합장으로 노동활동과 함께 신간회에 참석해 항일운동을 한 유공자 '전기환' 증손자 전어현 학생 △1919년 경북 의성에서 만세운동에 참가해 옥고를 치른 유공자 '이일만' 증손녀 이서경 학생 등이다.

김낙호 스타벅스 코리아 지원본부장, 나치만 서울지방보훈청장,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 (왼쪽 다섯 번째부터) 나치만 국가보훈부 서울지방보훈청장, 김낙호 스타벅스 코리아 지원본부장,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이날 스타벅스는 1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은 국가보훈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추천한 독립유공자 후손 50명에게 전달된다.

장학금은 △매장 내 비치된 사랑의 열매 모금함에 모인 금액 △지난 삼일절·광복절에 선보인 상품 판매 수익금 일부 △스타벅스 코리아가 자체적으로 출연한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이로써 스타벅스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9년 간 독립유공자 후손 383명에게 총 7억6600만 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서 홍유진 학생은 "선한 영향력을 지닌 사회복지 전문가로 성장하는 데 있어 이번 장학 사업이 큰 용기와 희망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독립유공자 후손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학업에 매진해 강인하고 굳건한 애국심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해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호 스타벅스 코리아 지원본부장은 "순국선열의 정신을 기리는 마음을 담아 우리 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기 위해 고객과 함께 마련한 후원금으로 장학금 전달식을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도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큰 뜻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삼일절과 광복절 기념 상품 수익금으로 독립문화유산 보호 기금도 조성한다. 이를 통해 독립운동가 친필 휘호를 기증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 휘호인 '유지필성'(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룬다)을 구입,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한 바 있다.

KPI뉴스 / 김경애 기자 seo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