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긴급경영에도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전년比 25.5%↑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08-07 16:47:11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34.2% 증가한 4075억 원
B2B 플랫폼과 통신사업, 이번에도 실적 효자
팬데믹 풀리며 호텔 등 부동산 사업 실적 호전

KT가 긴급경영 상황에서도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KT는 올해 2분기 매출이 연결 기준 전년 대비 3.7% 증가한 6조5475억원, 서비스 매출은 별도 기준 2.1% 증가한 4조18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 전년 대비 25.5% 증가한 5761억원, 별도 기준은 34.2% 증가한 4075억원을 달성했다.

▲KT 손익계산서 요약 [KT IR 자료 캡처]

B2B 플랫폼 사업(DIGICO B2B)이 이번에도 실적을 견인했다. 대형 프로젝트들이 매출을 발생시켰고 부동산 사업의 회복세도 지속됐다.

B2B 사업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했고 연간 3조원 이상의 수주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B2B 통신사업(Telco B2B)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7.6% 성장했다. 기업통화 사업이 알뜰폰 시장 확대에 발 맞춰 유통과 고객서비스 등에서 차별화를 추진한 덕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유·무선 사업(Telco B2C)은 5G 가입자가 928만명에 달하며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68%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가입자 중심의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 KT B2B 사업 매출 현황 요약  [KT IR 자료 캡처]

금융과 부동산, 콘텐츠, DX 등 그룹 관계사들도 핵심 포트폴리오 중심으로 성장성을 증명했다. 

특히 팬데믹이 풀리며 부동산 사업 매출이 호전됐다. 서울시내 총 5개의 호텔을 운영 중인 KT에스테이트는 2분기 해외관광객들이 증가, 호텔 객실 점유율 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BC카드는 신용카드 매입액 증가와 더불어 자체카드 발행 및 대출사업 등 신사업의 꾸준한 성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2021년 2분기부터 아홉 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2분기에도 고객 수와 수신, 여신 등 모든 영업 지표가 올라갔다. 케이뱅크의 2023년 2분기 말 수신 잔액은 17.4조원, 여신 잔액은 12.7조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2.6%. 45.2% 증가했다.

KT스튜디오지니와 스카이(sky)TV는 올해 상반기 7편의 오리지널 드라마와 5편의 오리지널 예능을 편성했다. 하지만 경기침체에 따른 광고시장과 커머스 시장 침체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다.

KT클라우드는 출범 1년 만에 기업가치를 4조원대로 인정받아 6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을 비롯, AI 클라우드 본격화와 IDC DBO(Design·Build·Operate) 사업 수주로 순항 중이다.

KT CFO 김영진 전무는 "신임 CEO 후보자 확정으로 하반기에는 안정적인 경영체제 속에서 실적 개선을 이어가며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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