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도 사람체온보다 높이 치솟은 밀양 한낮…얼음골은 0.2도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2023-08-03 13:07:56

밀양시, 19~20일 '얼음골 냉랭한 축제' 개최

이렇게 더울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한증막 폭염이 닥친 밀양의 한낮 온도는 37도까지 치솟았다. 경남지역에서 수은주가 최대치로 올라간 이날 밀양의 한켠에서는 거꾸로 겨울 날씨가 펼쳐졌다.

▲지난 4월 밀양시 산내면 남명리 얼음골 모습 [밀양시 제공]

이날 산내면 남명리 얼음골(천연기념물 제224호) 결빙지 일대에는 0.2도를 기록, 최강의 에어컨을 틀어놓은 것같은 자연 바람이 나오고 있다.

'밀양 얼음골'은 재약산 북쪽 중턱의 해발 600~750m에 위치한 약 3만㎡ 넓이의 계곡으로, 이곳의 결빙지 계곡은 바위 아래로 생성되는 시원한 얼음과 재약산의 푸른 기운으로 삼복더위에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바위 틈의 여름 평균 기온은 0.2도로 한여름에 냉기를 느낄 수 있다. 겨울에는 계곡물이 얼지 않고 오히려 더운 김이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어 '밀양의 신비'라고 불리고 있다.

밀양시에서는 '2023 밀양 방문의 해'를 맞아 얼음골의 신비를 더욱 많은 관광객이 즐길 수 있도록 '얼음골 냉랭(冷冷)한 축제'를 오는 19일부터 20일에 개최한다. 

얼음골 스탬프 투어, 얼음골 물총 쏘기, 얼음골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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