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염에…올여름 충남 온열질환자 사망 2명 등 86명

박상준

psj@kpinews.kr | 2023-08-01 15:25:48

노년층 뿐만 아니라 20대도 14명...남성이 여성의 3배

역대급 폭염에 올여름 충남도 내에서 발생한 열탈진,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가 사망 2명 포함해 86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와 직접 관련없는 119구급차량. [UPI뉴스 자료사진]

1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지난 5월 20일 홍성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6월 9명에 이어 7월 들어 76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부여 14명, 서산 11명, 당진·예산 각 9명, 아산·홍성 각 8명 등의 순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64명으로 여성의 3배에 가까웠으며, 연령별로는 70대 이상 19명, 50대 19명, 60대 15명, 20대 14명 등이다.

발생 장소는 실내외 작업장과 논밭, 길가, 산, 비닐하우스 등이었으며 집에 머물다 온열질환을 얻어 119구급차로 이송된 경우도 2명이 확인됐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지난달 1일 부여에서 밭일을 하던 70대 남성과 같은 달 29일 서천에서 밭일을 하던 90대 여성 등 2명이다. 지난달 30일 서천에서 사망한 60대는 주소지인 전북으로 인계 도내 사망으로 집계하지 않았다.

도 관계자는 "요즘처럼 온도가 높은 날에는 폭염특보를 수시로 확인하며 더운 시간대 야외작업이나 운동 등의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불가피하게 외출할 경우에는 양산이나 모자로 햇볕을 차단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