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하이면, 50년 장수 브랜드 비결은 '변신'

김경애

seok@kpinews.kr | 2023-07-31 11:49:11

1974년 론칭…국내 최초 '숙면'
변화하는 식문화 트렌드 발맞춰 브랜드 리뉴얼
명인우동, 장칼국수, 홍냉면, 홍쫄면 등 라인업 확대
지난해 판매량 2021년 대비 150% 성장
올 하반기 론칭 50주년 기념 이벤트 진행

SPC삼립은 1974년 선보인 '하이면'이 론칭 50주년을 맞았다고 31일 밝혔다.

하이면은 '기름에 튀기지 않은 건강함'을 내세운 국내 최초 숙면(익힌 면)으로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출시 첫해엔 월 100만 개가 팔려나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식품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브랜드 리뉴얼을 끊임없이 진행했다. 이는 치열한 HMR(가정간편식) 시장 경쟁에서 반세기 가까이 살아남으며 장수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비결이다.

SPC삼립은 2021년 9월 '한국인의 미식면'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하이면 브랜드를 리뉴얼했다. 지역 특색을 살린 칼국수, 우동 등 냉장면 제품을 비롯한 상온·냉장 라인업을 확대했다.

'믿고 먹는 어남선생'이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높은 수준의 요리 실력을 지닌 배우 류수영 씨를 모델로 발탁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젊고 새롭게 변화시키기도 했다. 공격적 마케팅 활동을 펼친 결과 지난해 판매량은 2021년 대비 약 150% 증가했다. 

▲ SPC삼립 '하이면' 모델인 배우 류수영 씨와 하이면 주요 제품. [SPC삼립 제공]


하이면은 미식면을 콘셉트로 우리나라에서 사랑 받는 면 요리에서 착안해 여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 제품인 '명인우동'은 식품명인 45호 성명례 명인의 '12개월 자연 숙성 전통 간장'을 넣어 맛과 풍미를 높인 제품이다. 1만 번 치대어 탱탱하고 쫄깃한 면을 자랑한다.

지난해 겨울 출시한 '장칼국수'는 고추장과 된장의 감칠맛으로 국물의 깊은 맛을 더했다. 장칼국수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270만 개가 판매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장칼국수는 면을 다 먹고 남은 국물에 밥을 말아먹는 팁이 SNS상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명인우동과 장칼국수는 '컵면'으로도 구매 가능해 취식 편리성을 높였다.

지난 4월엔 안동의 향토음식 안동식혜를 활용한 '홍비빔냉면'과 '홍물냉면'을 출시, 냉면시장에 첫 발을 들였다. 제주산 무로 담근 동치미에 깊게 우려낸 닭 육수를 넣어 감칠맛을 살린 '평양식 동치미 물냉면'도 함께 선보였다.

▲ 지난 4월 출시된 하이면 '홍냉면' 라인업. [SPC삼립 제공]


홍비빔냉면과 홍물냉면은 △물과 찹쌀, 엿기름 등의 곡물과 무, 고춧가루, 생강 등의 채소를 넣은 안동식혜 △세 가지 과일(사과, 배, 매실)과 8가지 야채(무, 무청, 마늘, 생강, 양파, 부추, 배추, 고추)로 맛을 낸 매콤새콤한 숙성 소스 △숙성 소스를 바탕으로 만든 육수 △쫄깃한 메밀면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안동식혜를 활용한 '홍쫄면'을 선보였다. 쫄깃하고 탱탱한 면발과 새콤매콤한 소스에 김·깨 고명을 더했다.

SPC삼립은 하이면 50주년을 기념해 올해 하반기 류수영과 공동 개발한 신제품을 선보이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50년 전통의 제면 노하우가 담긴 하이면을 변화한 식문화 트렌드에 맞춰 리뉴얼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하이면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경애 기자 seo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