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상반기 영업익 931억…28.5% 증가

김경애

seok@kpinews.kr | 2023-07-28 16:32:41

R&D에 912억 투자, 매출 대비 13%
북경한미약품, 상반기 매출·영업익 두 자릿수 성장

한미약품은 올 상반기 매출 7039억 원과 영업이익 931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현재의 추세로 볼 때 올해 연매출이 1조4000억 원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10.3%, 영업이익은 28.5% 증가했다. 매출보다 영업이익이 더 많이 늘면서 영업이익률은 13.2%로 전년 동기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상반기 912억 원을 연구개발(R&D)에 썼다. 매출에서 차지하는 R&D 비중은 13%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2분기만 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 늘어난 3427억 원, 영업이익은 5% 증가한 332억 원이다.

한미약품은 "유비스트 기준 2분기 원외처방 실적에서만 전년 동기 대비 8.9% 성장한 2102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로수젯, 아모잘탄패밀리 등 경쟁력 있는 개량·복합신약들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축적한 캐시카우를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R&D에 집중 투자하는 선순환 모델을 견고하게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한미약품 본사. [한미약품 제공]


한미약품은 2018년부터 5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를 기록하며 국내 전문의약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의 2분기 원외처방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7.9% 성장한 400억 원, 고혈압 치료제 제품군 '아모잘탄 패밀리'는 5.0% 성장한 338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성장세가 특히 가팔랐다. 올 상반기 매출은 2011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6% 늘었고, 영업이익은 527억 원으로 23.7% 성장했다.

한미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도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6066억 원, 영업이익은 586억 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 19.9%, 65.4% 성장한 수치다.

한미사이언스는 혁신신약 R&D, 글로벌 비즈니스, 디지털헬스케어 등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그룹사들의 미래가치 동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창립 50주년을 맞은 2023년은 한미그룹이 100년 기업을 향한 준비를 마치고 새로운 도약에 나서는 의미 있는 해"라며 "오는 2032년쯤 한미약품과 제이브이엠, 온라인팜, 한미정밀화학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그룹사들의 합산 매출이 5조 원에 이를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경애 기자 seo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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