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해외 관광객 유치 성과 '활짝'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3-07-19 10:20:10
지난 3월부터 필리핀 등 3개국 무사증입국 허가제 도입
전라남도가 코로나 이후 국제 관광 회복세에 맞춰 추진하고 있는 해외 관광객 유치 시책이 정상 궤도에 오르면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19일 전남도는 올해부터 무안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해외 관광객 유치에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무안국제공항으로 들어오는 해외 관광객이 타 공항 입국 관광객보다 체류 기간이 길고 도내 방문지도 많아, 해외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직접 일본, 태국, 베트남 등 국가에서 관광 설명회와 전세기 업무협약, 트래블 마트를 개최하는 등 전남 관광 알리기에 앞장섰다.
지난 3월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3개국 대상 15일간 비자 없이 관광이 가능한 무안국제공항 무사증입국 허가제를 도입, 전세기를 통한 베트남 나트랑, 달랏, 다낭, 하노이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무안국제공항 이용 해외 관광객은 경제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무안국제공항 전세기 전남 전용상품(4~5일)을 이용한 태국, 베트남 관광객과 주관여행사 설문조사에 따르면 숙박, 식비, 입장료와 특산품, 면세품 구입 등으로 여행객 2000여 명이 1인당 95만 원 정도를 소비해 19억 원을 지역경제에 소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도는 이달 말 전세기로 운항하던 무안-베트남 나트랑 노선을 정기노선으로 전환하는 협약을 하고 10월부터 운항할 예정이다. 코로나 이후 무안국제공항 첫 정기 노선이다.
해외 관광객 유치 채널 다각화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 전남을 찾은 대규모 해외 관광객은 크루즈 1000여 명, 태국·베트남 전세기 2000여 명, 인센티브 단체관광객 3000여 명, 템플스테이 1000여 명 등이다.
지난 5월 문체부에서 조사한 2023년 외래 관광객 조사 1분기 결과에 따르면 전남은 코로나 이전에 비해 지역 방문율이 2배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3월 하나카드에서 발표한 시도별 외국인 카드 이용금액 증감률 조사에서도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전남도는 그동안 국내 관광객 1억 명,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유치를 위해 2022~2023 전라남도 방문의 해를 운영하고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등 국제 대형 행사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해외 홍보를 통해 본격 손님맞이를 준비해 온 결과로 보고 있다.
김기홍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한 무안공항 활성화는 지역 내수경제 증진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베트남의 경우 전세기 관광상품을 통해 안정적으로 관광객이 들어옴에 따라 정기선 운항까지 앞두고 있고, 앞으로도 무안국제공항 연계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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