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 충북에서 올 첫 발견

박상준

psj@kpinews.kr | 2023-07-12 17:42:19

야간 흡혈활동하는 매개모기에 물리면 뇌염증세 우려

충북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일본뇌염 매개모기를 채취하고 있는 충북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 [연구원 제공]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올 들어 충북에서 처음으로 채집됐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일본뇌염 주의보는 작년 대비 19일 빠르게 발령됐으며 충북에서는 9일 앞당겨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 

연구원이 지난 4일 모기 누적 채집 결과 9818마리로 62%가 증가했다. 이는 고온, 다습한 기후 변화로 평년에 비해 적절한 생육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축사나 논, 웅덩이 등에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극히 일부에서 뇌염으로 진행되는데, 뇌염증상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회복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다.

양승준 보건연구부장은 "일본뇌염은 적절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발병 위험을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이다"라며 "야외활동시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개인관리를 철저히 하고 집 주변 모기가 번식할 수 없도록 환경 관리에도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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