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금융권 가계 대출 3.5조 늘어…3개월 연속 증가세

황현욱

wook98@kpinews.kr | 2023-07-12 17:00:09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3조5000억 원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2% 감소한 수준이나 지난 4월(2000억 원)과 5월(2조8000억 원)에 이어 3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가계대출 증가율 · 금융권 주담대·기타대출 증감률 추이. [금융위원회 제공]

대출 항목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 잔액 증가 폭은 4개월 연속 상승하며 6조4000억 원 증가했다. 기타대출은 1·2금융권 모두 감소하며 총 2조9000억 원 줄어들었다.

▲대출항목별 가계대출 증감 추이. [금융위원회 제공]

업권별로 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5조9000억원 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주담대는 △일반 개별주담대(3조7000억 원) △정책모기지(2조6000억 원) △전세대출(1000억 원) △집단대출(7000억 원) 등 모두 7조 원 증가했고, 기타 대출은 신용대출이 9000억 원 감소한 영향으로 1조1000억 원 줄었다.

금융당국은 은행권 주담대 증가세가 5월 4조2000억 원에서 지난달 7조 원까지 확대한 이유로 실수요자 위주의 특례보금자리론 공급, 일부 선호 입지 중심의 주택거래량 회복에 따른 주택구입 목적 주담대 증가를 꼽았다.

금융위 관계자는 "주택거래량이 아직은 예년 수준에 못 미치고, 임차보증금 반환 및 생활 안정 자금 목적 주담대 규제 정상화로 인한 전세보증금 반환·생계자금 등 주택구입 이외의 목적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가계대출 증가세가 주택시장 투기수요로 인한 과열을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업권별 가계대출 증감 추이. [금융위원회 제공]

2금융권의 경우 보험은 가계대출이 1000억 원 증가했으나 △상호금융(1조8000억 원 감소) △저축은행(1000억 원 감소) △여신전문금융사(7000억 원 감소) 위주로 2조4000억 원 감소했다. 2금융권의 가계대출 감소 폭이 다시 확대된 이유로는 상호금융의 비 주담대 감소(1조2000억 원 감소), 여전사 가계대출의 감소세 전환 등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계대출 증가세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가운데, 필요시 가계대출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황현욱 기자 wook9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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