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축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20여일 앞으로
박지은
pje@kpinews.kr | 2023-07-10 14:37:29
세계 154개국 청소년 4만3000여 명 참가
김관영 지사 "윤 대통령도 스카우트 출신"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막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장소는 단군 이래 최대 토목사업이 펼쳐지는 새만금. 바다를 매립한 이곳 잼버리 부지 8.84㎢에서 8월1일부터 12일까지 지구촌 축제가 펼쳐진다. 이번 대회엔 154개국 4만3000여 명이 참가한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지난8일 군산서 가진 인터넷신문협회 회원사 대표들 오찬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보이스카우트 인연을 소개하며 관심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도 (어린 시절) 보이스카우트를 했는데 굉장히 재미있고 의미 있었다고 한다. 특히 잼버리 대회에 박정희 대통령이 왔는데, 그걸 잊지 못한다고 했다"는 것이다. 김 지사는 "개막식에 '오시라'고 했더니 '가겠다'고 했고, 그 자리서 행안부 장관에게 '예산 한푼도 깎지 말고 주라'고 지시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막바지 점검에 들어갔다. 최창행 조직위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가 참가 청소년 모두 함께 마음껏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청소년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북 부안과 군산을 잇는 서해 대규모 간척사업인 새만금은 새로운 만경평야, 김제평야를 뜻한다. 만경평야의 '만'(萬) 김제평야의 '금'(金)을 딴 작명이다.
조직위 측은 우선 새만금 매립지 일원에서 상·하수도와 임시하수처리장 그리고 여름철 폭염 대비 덩굴터널 등을 조성하는 기반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7월 중순까지 전력·통신시설과 야영활동에 필수적인 상부시설에 구축한다고 밝혔다.
또한 해외 참가자들의 입·출국 편의를 제공하고 입국장 혼잡 완화 방안도 마련한다. 이에 국가별 유형에 따라 비자발급 절차를 간소화하고, 17세 미만 참가자와 외교·관용여권 소지자에 대한 지문 및 얼굴 등록면제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잼버리 참가자를 위한 전용 출입국심사대와 인천공항 내에 '잼버리데스크'를 설치해 환전 및 통신 편의시설 등을 안내하고 통역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행사 운영 및 프로그램 계획도 구체화했다. 8월 2일 개영식은 스카우트 대원으로 구성된 드림오케스트라단과 세계 각 회원국의 대원들이 대형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협연하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공연이 주제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이후 베어그릴스가 스페셜 퍼포먼스와 함께 등장하며, 500대의 드론으로 스카우트의 창시자인 베이든 포웰의 초상화를 연출하는 등의 드론 라이트쇼가 진행된다.
6일은 문화교류의 날로, 다양한 종교의식과 함께 각국 청소년들이 자국의 의상과 음식, 게임 등을 보여주고 다른 나라 친구들의 영지를 방문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한다. 저녁에는 K-POP콘서트를 개최해 전세계 청소년들이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11일 폐영식에서는 잼버리 기간 동안 참가자들의 활동이 담긴 영상 상영을 비롯해 드림시드 비디오와 퍼포먼스가 선보이고, 차기 개최국인 폴란드에 연맹기가 전달될 계획이다.
또한 영내·회 활동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세계잼버리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4S+ACT' 5가지 운영 방침에 따라 체험 중심의 48종 143개 영내 프로그램과 수상활동, 숲밧줄, 해양활동 등 8종 30여개의 다양한 영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전라북도의 14개 시·군의 자연, 전통,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8종 30여개 지역연계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그 중 영외프로그램은 새만금 인근의 부안 및 군산에서 이뤄지는 활동으로, 직소천 수상활동, 영상테마파크, 전통문화체험, 고사포해수욕장 숲밧줄놀이, 줄포만 갯벌생태공원 자연환경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청소년들에게 자연 속 활동 경험을 제공한다.
조직위는 잼버리가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14개 분야별 안전 예방 조치 등을 포함한 '안전관리 종합 계획'을 수립해 철저한 대비에 나섰다. 폭염을 피할 수 있게 영지 내 '덩굴터널'과 '안개 분사시설' 등을 설치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자연재난 위기대응 행동 매뉴얼'을 비롯해 각 위기 유형 별 '위기상황 대응 매뉴얼'도 함께 마련했다.
조직위 측은 "지난 5월 폭우로 인해 영지가 침수되는 문제를 해결을 위해 영지 내부와 외곽에 배수로를 설치하고 토사유출 방지를 위한 조사료 식재와 침수예상지역의 텐트 바닥을 높여줄 파레트도 배부할 계획"이라며 "호우 시에는 새만금호 수위 조절을 통해 영지 외로 원활한 배수가 이뤄질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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