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한미동맹 상징 '웨버 대령' 추모비 건립 지원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06-22 16:57:49
SK그룹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6.25 영웅인 고(故) 윌리엄 E.웨버(William E. Weber) 대령과 고(故) 존 싱글러브(John Kirk Singlaub) 장군의 추모비 건립 사업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재단법인 한미동맹재단'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SK는 조형물 조성 비용을 후원하고 재단은 설계와 제작 등을 담당한다. SK와 재단은 올해 10월께 파주 평화누리공원 미국군 참전기념비 옆에 추모비를 세울 예정이다.
웨버 대령은 6.25 전쟁에 공수부대 장교로 참전, 인천상륙작전과 서울수복작전 등에서 활약했다. 원주전투에서 그는 오른팔과 다리를 잃는 큰 부상도 입었다.
웨버 대령은 장애를 딛고 워싱턴D.C.에 한국전참전용사기념비 '19인의 용사상'과 전사자 명단을 새긴 '추모의 벽'을 건립하는 등 6.25를 재조명하는 데 평생을 바쳤다.
싱글러브 장군은 6.25전쟁 참전용사로 1977년 주한미군 철수를 반대하며 한미동맹에 기여했다.
두 영웅은 지난해 별세해 미국 알링턴 국립묘지에 잠들었다.
SK 관계자는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이자 SK창립 70주년"이라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굳건한 한미동맹이 있었기에 전쟁 폐허 위에서도 한국이 10대 경제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SK의 한미 우호 활동은 최종현 SK 선대회장 때부터 이어졌다.
최 선대회장은 1950년대 미국 유학 시절 '인재 양성'이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길이라고 깨닫고 우수학생들이 미국 유수의 교육기관에서 수학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이끌며 해외 유학 장학사업을 확대하고 한미간 경제협력에 기여했다.
두 사람은 1998년과 2017년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한미 관계에 공헌한 이에게 수여하는 '밴플리트상(Van Fleet Award)'을 대를 이어 받기도 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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