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10대 건설사 중 1분기 소송건수·금액 '최다'

박정식

pjs@kpinews.kr | 2023-06-21 17:02:15

GS·삼성·대우·포스코이앤씨 200건 넘어
소송가액 GS·SK에코플랜트·삼성·대우 순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작년 기준) 중 올해 1분기 소송건수와 금액이 가장 많은 곳은 GS건설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종속기업 등을 포함한 10대 건설사의 소송건수(피소·제소)는 총 1861건, 소송금액(전체 소송가액)은 총 12조2925억1500만 원이었다. 소송금액 20억 원 미만, 중재사건, 공동 피소·제소 등은 제외한 수치다. 

GS건설이 소송건수 292건으로 제일 많았다. 삼성물산(289건), 대우건설(276건), 포스코이앤씨(239건)까지 200건을 넘었다. 이어 DL이앤씨(197건), 현대건설(157건), SK에코플랜트(118건), HDC현대산업개발(142건), 롯데건설(108건), 현대엔지니어링(43건) 순이었다.

소송금액으로도 GS건설(4조3883억300만 원)이 가장 많았다. SK에코플랜트(1조8109억1200만 원), 삼성물산(1조5447억5700만 원), 대우건설(1조0398억2400만 원)이 1조 원을 넘었다.

이어 DL이앤씨(9729억3800만 원), HDC현산(8628억6200만 원), 포스코이앤씨(7255억 원), 현대건설(5153억7500만 원), 롯데건설(2432억1900만 원), 현대엔지니어링(1888억2500만 원) 순으로 집계됐다.

▲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 공사 현장. [뉴시스]


종속기업 등을 제외한, 당사 소송건수는 총 1532건, 소송금액(전체 소송가액)은 총 11조5174억2800만 원이었다. 

당사 소송건수는 대우건설(273건)이 가장 많았다. 이어 삼성물산(233건), GS건설(200건), 포스코이앤씨(163건), DL이앤씨(156건), HDC현산(142건), 현대건설(124건), 롯데건설(108건), SK에코플랜트(93건), 현대엔지니어링(40건) 순으로 조사됐다.

소송금액은 GS건설(4조3828억4100만 원)이 가장 컸다. 이어 SK에코플랜트(1조7436억2900만 원), 삼성물산(1조2723억5300만 원), 대우건설(1조0388억3300만 원)이 1조 원을 넘었다.

다음으로 DL이앤씨(8986억4900만 원), 포스코이앤씨(8391억 원), HDC현산(4739억500만 원), 현대건설(4612억5900만 원), 롯데건설(2432억1900만 원), 현대엔지니어링(1636억4000만 원) 순으로 집계됐다.

▲ 공사 현장 타워크레인. [뉴시스]

GS건설 관계자는 소송건수·금액이 많은데 대해 "소송은 대개 여러 해에 걸쳐 진행된다"며 "특정 기간에 소송건수나 금액이 많다고 해 피소·제소가 많은 건설사라고 보기는 무리"라고 했다.

일부 건설사들은 소송전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소송 관련 예산을 늘렸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삼성물산은 전분기 약 231억 원에서 당분기 388억 원 정도로, 현대건설은 같은 기간 65억 원에서 184억 원 정도로 각각 증액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원자재값 등 공사비 상승, 건설경기 부진, 금융자금 부담 증가 등이 소송으로 연결되고 있다"며 "특히 최근 2년여 동안 대거 수주한 재개발·재건축과 관련한 소송도 많다"고 했다. 

KPI뉴스 / 박정식 기자 pj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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