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건물주, '공사 대금 갈등'에 현장소장 살해 뒤 목숨 끊어
김지우
kimzu@kpinews.kr | 2023-06-07 19:56:31
현장소장 우발적 살해 후 극단적 선택 한 것으로 추정
50대 건물주가 공사 대금문제로 빌라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한 현장소장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5일 오전 11시 10분쯤 서울 송파구의 한 신축 빌라에서 "핏자국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건물 2층에서 숨진 빌라 건물주 50대 A씨를 발견했다.
이후 추가 수색을 벌인 결과 1층 사무실에서 빌라의 리모델링을 맡았던 현장소장의 시신을 발견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40억 원 상당의 빚을 지고 빌라를 매입한 뒤 10억여 원을 들여 리모델링을 마쳤다. 하지만 공사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해 현장소장과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A씨가 소유한 빌라는 16세대 중 2세대만 입주가 완료된 상태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공사 대금을 마련하고자 자신이 살던 아파트까지 매물로 내놓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현장소장을 우발적으로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두 사람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