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화왕산 '모노레일 설치' 없던 일로…용역 예산만 날려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2023-06-06 10:39:25
경남 창녕군이 우리나라 100대 명산인 화왕산 정상을 잇는 모노레일 설치사업을 추진했으나 낮은 경제성 등으로 무산돼 결국 용역 예산만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창녕 화왕산(해발 757m)은 봄에는 진달래, 여름에는 녹음과 계곡, 가을에는 은빛 억새물결, 겨울에는 설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하다.
6일 창녕군에 따르면 한정우 군수 재임시절 지역 대표 관광지인 화왕산의 수려한 비경을 누구나 즐기고 우포늪·부곡온천 등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탐방 체험형 관광시설을 도입하기 위해 화왕산 모노레일 설치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군은 사업비 6100만 원을 들여 지난 2021년 6월부터 2022년10월까지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했다.
하지만 김부영 군수가 당선된 뒤 군수직 인수위원회는 산림훼손, 인허가 문제, 사업비 확보 어려움, 경제성 제기 등으로 투자 대비 수익률이 낮다며 사업 중단을 주문했다.
용역 결과 사업비가 200억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환경파괴를 최소할 수 있는 이동수단을 전제로 민자추진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창녕군 관계자는 "화왕산 모노레일 설치사업에 대한 용역은 예산낭비가 아니다. 각종 사업을 시행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하는 단계로 이해하면 좋겠다"고 해명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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