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헤니건 워크데이 APJ 사장 "불확실 시대, 변화·혁신이 해법"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06-01 14:33:35

"엎드려 있기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정제된 데이터 중요…미래 기술·능력 예측 가능해야"

"유일한 확실함이 오직 불확실성이라면 변화와 혁신으로 돌파해야 합니다."

폴 헤니건(Paul Henaghan) 워크데이 APJ(아시아태평양일본) 총괄 사장은 전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불확실을 돌파하려면 기업의 혁신과 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4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워크데이 엘리베이트(Workday Elevate Seoul 2023)' 행사 참석차 한국을 찾은 그는 1일 조선팰리스강남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럴 때일 수록 혁신해야 한다"며 기업들의 "적극적인 대응"을 제안했다.

▲ 폴 헤니건 워크데이 APJ 총괄사장 [워크데이코리아 제공]

워크데이는 글로벌 재무·인재관리 전문 기업으로 클라우드 기반 통합 관리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리더다. 포춘 선정 500대 기업 중 50%가 워크데이 솔루션을 사용 중이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도 약 4500개 회사가 워크데이를 선택했다. 

워크데이 엘리베이트 행사에서는 기업들의 성공적인 솔루션 활용 사례와 운영 노하우를 공유한다.

헤니건 사장은 "전 세계가 경기 불확실 시대에 있지만 엎드려 있는 자세는 좋지 못하다"고 일축한다. 그는 "불확실성이 확실할 때는 새 지평을 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으로선 "변화와 번영의 역량을 테스트하는 시기"라는 주장이다.

헤니건 사장은 공격과 방어를 병행하는 '양손잡이 리더십'을 해법으로 제안했다. 혁신의 도구는 사람과 AI(인공지능)다. 좋은 인재는 혁신의 주체이자 목적이고 이를 돕는 대표 조력자는 AI와 머신러닝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특히 머신러닝을 통한 정제된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필요한 데이터를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으려면 정확하고 정제된 데이터가 필수적이라는 이유에서다.

헤니건 사장은 "기업은 개개인이 지닌 현재의 능력에 더해 미래에 발생할 기능적 향상에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우수한 인재 확보를 우선에 둘수록 기업들은 미래에 확보 가능한 기술과 능력을 예측하고 대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워크데이의 강점은 인공지능 기술 중 한 가지인 머신러닝(ML) 역량을 활용해 현장에서 확보한 정제된 실데이터를 고객에게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전세계 6000만 명의 이용자들이 워크데이를 사용 중이고 매년 6000억 건의 접속을 발생시키며 새로운 데이터를 만들고 있다"고 자랑했다.

▲ 폴 헤니건 워크데이 APJ 총괄사장이 1일 조선팰리스강남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한 기업의 혁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워크데이코리아 제공]

한국 시장에 대해서는 "기회가 큰 시장"으로 요약했다. "지금은 워크데이 전체 매출 중 75%가 미국에서 나오지만 다른 나라의 영향력이 커지며 미국 비중도 줄고 있다"면서 "한국과 일본은 중요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성과는 대한항공에 워크데이 시스템을 공급한 것. 대한항공은 아시아나와의 합병을 앞두고 지난해 10월부터 인재관리 시스템을 개편 중이다. 오는 7월에는 워크데이에 기반한 대규모 시스템을 오픈하고 가동에 들어간다. 

기자간담회에 함께 한 장성현 대한항공 부사장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직장인들의 주요 화두인 임금 피크와 합병으로 인한 문화 융합, 인재 관리와 교육 등 워크데이의 플랫폼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해법을 시스템에 담고 있다.

폴 헤니건 사장은 "한국에는 글로벌 영향력이 큰 회사들과 숙련도가 높은 인력이 많은 곳"이라고 분석하고 "워크데이가 지원할 부분도 많지만 배울 것도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5월 31일 발표된 워크데이의 올해 1분기(2월~4월) 매출액은 16억8000만 달러(약 2조2000억 원)다. 영업 이익은 3억9590만 달러(약 5200억 원)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4% 증가했다.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추세에 따라 워크데이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8%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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