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정찰위성 사고 발생해 서해 추락…빠른 시일내 2차 발사"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 2023-05-31 10:17:49

▲ 북한이 31일 오전 6시29분께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발사한 우주발사체로 수도권에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서울역 대합실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시민들이 TV로 전해지는 속보를 보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31일 오전 6시29분께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발사한 이른바 우주발사체 1발이 전북 군산 서쪽 60여km에 위치한 어청도 서방 200여km 해상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 발사체는 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을 통과하여 어청도 서방 200여km 해상에 비정상적 비행으로 낙하했다"며 "한미가 공조해 추가적인 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이날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지 2시간 30여분 만에 사고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실패했음을 공식 인정한 것이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6시27분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예정되였던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천리마-1'형은 정상비행하던중 1계단 분리 후 2계단 발동기(엔진)의 시동 비정상으로 하여 추진력을 상실하면서 서해에 추락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북한 군사우주개발국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지만 사고가 발생했다며 '가급적 빠른 기간 내' 재발사하겠다고 예고했다.

우리 군은 낙하한 북한 발사체 잔해 수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수거에 성공하면 추진체 엔진의 성능과 외국 부품 사용 여부, 기술 수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발사한 우주발사체로 수도권에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용산 전쟁기념관 야외 전시장에 전시된 현무 미사일(왼쪽)과 나이키 미사일(앞쪽)이하늘을 향해 세워져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발사한 우주발사체로 수도권에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용산 전쟁기념관 야외 전시장에 전시된 현무 미사일(가운데)과 나이키 미사일(왼쪽)이하늘을 향해 세워져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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