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1분기 당기순손실 280억…NIM 1.76% 역대 최고치

김명주

kmj@kpinews.kr | 2023-05-30 17:35:51

토스뱅크는 올해 1분기 당기순손실이 2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654억 원) 대비 적자 폭이 크게 줄었다고 30일 밝혔다. 2021년 10월 출범 이후 분기 최저 손실이다.

1분기 순이자이익과 명목순이자마진(NIM)이 큰 폭 개선됐다. 순이자이익은 1120억 원으로, 전년 연간 순이자이익(2174억 원)의 절반 이상을 한 분기 만에 달성했다. NIM은 출범 이래 최고치인 1.76%을 기록, 전년 동기(-0.21%)에서 2%포인트 가까이 증가했다. 충당금적립전이익은 492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1분기 비이자수익도 125억 원으로, 출범 이래 최고치다. 전년 동기(24억 원)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금융상품을 소개하는 '목돈 굴리기' 서비스와 즉시 캐시백을 제공하는 '토스뱅크 체크카드' 흥행의 영향이라는 게 토스뱅크의 설명이다.

▲ 토스뱅크 건물 내부 사진. [토스뱅크 제공]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69%이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손실흡수능력을 선제 확보해 재무건전성을 관리 중이다.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42.06%다. 토스뱅크 측은 "전 은행권 중 포용금융을 가장 성실히 실천했다"며 "이로 인해 발생 가능한 리스크에 대해선 빈틈없는 대비를 갖췄다"고 밝혔다.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은 753.6%다. 200% 내외인 은행권 평균 대비 3.6배 이상을 확보, 최고 수준을 유지 중이라는 입장이다.

BIS자기자본비율은 전년 말(11.35%) 대비 1.41%포인트 상승한 12.76%를 달성했다. 지난 3월 말 2000억 원 추가 자본을 확충한 영향이다.

1분기 기준 고객 수는 607만 명으로 전년 동기(251만 명) 대비 2.5배 가까이 늘었다. 토스뱅크는 "모임통장,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 굴비적금 등 신상품 호조세에 힘입어 가파른 고객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1분기 기준 여신잔액은 9조3000억 원, 수신잔액은 22조 원을 기록했다. 예대율은 44.53%로, 전년 동기(14.64%)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안정적인 예대사업 구조 확보 및 비이자수익 증대로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실현되고 있다"며 "탄탄한 유동성과 손실흡수능력을 기반으로 리스크에 철저히 대비하되 전월세자금대출 및 공동대출 등 여신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신뢰받는 제1금융권 은행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명주 기자 k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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