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민 고교평준화 인식조사…긍정 46.9%, 부정 45.9%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 2023-05-22 09:38:31
포항 지역 학생들의 대학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고교평준화 폐지 바람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실제 시민들은 팽팽한 의견 대립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박용선 경북도의원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포항시 고교평준화 인식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긍정' 46.9%, '부정' 45.9%, '모름' 7.2%로 조사됐다.
계층별로는 남성은 '부정(52.1%)' 비율이 높았고, 여성은 '긍정(50.8%)' 비율이 높아 성별 간 차이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남구 '긍정' 47.8%, '부정' 46.0%, 북구 '긍정' 46.2%, '부정' 45.7%였다.
연령별로는 20대 '긍정' 37.6%, '부정' 62.4%, 30대 '긍정' 37.0%, '부정' 58.1%, 40대 '긍정' 44.6%, '부정' 52.0%로 부정 비율이 높았고, 50대 '긍정' 52.1%, '부정' 37.6%, 60세이상 '긍정' 52.5%, '부정' 36.5%로 긍정 비율이 높았다.
긍정평가 이유는 '학교간 격차해소'가 38.0%로 가장 높았고, '학습부담 저감' 23.4%, '입시위주교육 폐단개선' 19.5%, '대도시집중 현상해소' 8.3%, '사교육저감' 7.4%, '기타' 3.4%순 이였다.
부정평가 이유는 '학력수준 하향평준화'가 44.7%로 가장 높았고, '우수학생의 타 도시 유출' 19.7%, '공교육 황폐화' 11.6%, '학교평판도 저하' 10.1%, '비평준화쏠림' 8.3%, '기타' 5.6%순 이였다.
'고교평준화 정책 방향성'에 대해서는 '폐지' 37.2%, '개선후 유지' 38.4%, '현행 유지' 17.1%, '모름' 7.3% 순으로 조사됐다.
남성은 '폐지' 43.5%, 여성은 '개선후 유지' 42.8%로 가장 높았고, 지역별로는 남구는 '폐지' 38.8%, 북구는 '개선후 유지' 38.9%로 다소 높았다.
연령별 조사에서는 20대의 '폐지' 응답 비율이 53.7%로 가장 높았고, 30대(41.5%), 40대(42.9%)도 폐지 비율이 높았다. 50대(47.9%)와 60세 이상(37.1%)은 '개선후 유지'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비평준화 지역인 경주시와 비교했을 때 주요 대학 진학률이 1/3 수준으로 줄어든 것에 대해 알고 있는가'를 물은 학력 저하 인지도 조사에서는 54.2%가 '알고 있다', 45.8%는 '모른다'라고 응답했다.
전체 연령층에서 비교적 최근 학업을 마쳤다고 유추되는 20대 연령층의 학력 저하에 대한 인지도가 83.0%로 가장 높았고, 30대 52.5%, 40대 53.2%, 50대 51.4%, 60세이상 45.3%로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인지도가 낮게 나타났다.
학부모의 인지도(59.4%)가 비학부모(50.7%)층에 비해 높게 나타나 자녀 교육에 대한 관심도가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경북내 고교평준화 단독 시행 인지도' 조사에서는 '인지' 75.3%, '미인지' 24.7%로 조사됐다. 초·중·고 재학중인 자녀가 있는 학부모층의 인지도(79.0%)가 비학부모층(72.9%)에 비해 높았고, 연령별로는 30대(86.7%)와 40대(85.8%)가 타 연령층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5월12일부터 14일까지 포항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 대상으로 이뤄졌다.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전화 ARS 여론조사 방식을 활용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KPI뉴스 /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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