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광주·전남동·서부 잇는 '순환 철도망' 구축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3-05-09 20:32:17
보성~순천간 경전선 우회노선 검토
전라남도는 '광주~나주간 광역철도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됨에 따라 '전남 트라이앵글 순환 철도망'을 구축해 전남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어 국토균형발전의 새 축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광주~나주 간 광역철도사업'에 대한 전남도와 광주광역시, 나주시의 사업 추진 의지를 확인하고 관계 부처 의견을 청취한 뒤 예타 대상 사업으로 확정했다.
이는 전남도가 광주시, 나주시와 함께 사업의 당위성과 조기 착공의 필요성을 국회와 중앙정부에 꾸준히 건의하고 협의하는 등 혼신의 힘을 다해 설득한 결과다.
그동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에 반영된 5개 지방권 광역철도 선도사업으로 사전타당성조사를 완료하고 지난 2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된 상태였다.
광주~나주 간 광역철도는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광주 상무역, 농수산물유통센터, 남평읍, 나주 혁신도시, 나주역까지 26.5㎞의 복선전철로 1조520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전남도는 이번 '광주~나주 광역철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을 발판 삼아 미래 '친환경 관광 수도 전남' 비전을 실현하고, 전남 단일 경제권을 형성하며, 관광열차 도입을 위해 전남을 순환하는 철도망을 구축하는 등 교통 패러다임을 대전환할 계획이다.
목포에서 보성, 화순을 연결하는 남해안 노선과 나주, 화순에서 보성을 거쳐 순천까지 이어지는 경전선을 활용한 노선 등 전남 모든 지역을 아우르는 순환 철도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전남도는이달 착수한 타당성조사용역을 통해 트라이앵글 순환 철도망을 비롯한 전북, 제주를 연결하는 초광역 철도망 구축을 마련해 보다 발전된 철도망 계획을 제5차 국가계획(2026~2035)에 반영시킨다는 구상이다.
전남에서 현재 진행 중인 목포~보성 남해안철도는 내년에 개통하고, 광주송정~목포 간 호남고속철도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광주송정에서 순천을 잇는 경전선은 지난 3월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5개 공구로 나눠 이달 발주될 예정이다. 보성~순천 구간은 순천시민의 염원을 담아 우회노선을 검토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광주 광역 경제권을 잇는 최초 광역철도인 광주~나주 광역철도사업이 예타 조사 대상에 선정돼 전남-광주 상생발전을 도모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광주권과 전남 동·서부권을 아우르는 사통팔달의 '전남 트라이앵글 순환 철도망'을 구축하고, 국내 최초로 KTX가 경유할 무안국제공항과 연계해 세계적 '친환경 관광수도 전남'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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