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50m 이상의 17개 터널 위험도 평가 실시

김칠호 기자

seven5@kpinews.kr | 2023-05-08 09:52:44

피난·제연설비 없는 터널 대상…방재시설 필요성 여부 판단 

경기도는 가평군 청평면 대성터널(488m) 등 길이 250m를 초과하는 17개 터널에 대한 위험도 평가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국토교통부의 '도로터널 방재·환기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에 따라 피난대피 설비나 제연설비가 설치되지 않은 터널을 대상으로 화재 발생 시 위험도를 수치화해 방재시설의 필요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것이다. 

▲제연설비가 설치되어 있는 터널의 모습[경기도 제공]

평가 방법은 터널 내 화재사고 상황을 가정한 화재해석, 차량정체 및 대피해석, 유해가스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사상자 수 추정 등의 평가 기준에 따라 종합적인 위험도 수준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수치화한다.

평가 결과에 따른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현재 대피시설이 미흡한 대상 터널을 선별해 신속하게 방재시설 보강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도내에서는 지난해 12월 29일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갈현고가교 방음터널에서 화재가 발생해 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이에 따라 도는 이번 위험도 평가 외에도 2차사고 방지를 위한 터널 진입 차단시설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 

천병문 도로안전과장은 "도로터널 내 화재 사고는 자칫하면 대형 인명 피해를 일으킬 수 있어 이번 평가결과를 토대로 방재시설 설치 등 터널 관리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PI뉴스 / 김칠호 기자 seven5@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