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등 '전과 5건'인데…권득용 대전디자인진흥원장 임명 논란
박상준
psj@kpinews.kr | 2023-04-19 17:08:27
권득용 신임 대전디자인진흥원장이 최소 5건의 전과가 확인돼 출자·출연기관의 장으로 임명한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권 원장은 공개모집 절차를 통해 다른 후보 3명과 함께 서류심사를 통과해 면접에서 낙점받았으며 대전디자인진흥원 이사회를 거쳐 18일 임명됐다. 임기는 2025년 4월 17일까지 2년이다.
하지만 대전시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권 원장은 2014년 지방선거 때 대전시의원 후보로 등록하면서 음주운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물환경보전법,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등 5건의 범죄경력 증명서를 제출했다. 또 징역형의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2014년전에 발생한 일이라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임원 결격사유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권 원장은 또 충남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대전대학교 대학원 환경공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두 차례 지방선거에 출마했다. 또 한국문인협회 대전지회장, 백제문화원 이사장, 국학연구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처럼 디자인 분야에 대한 학력과 경력이 전문해 전문성이 부족한 것은 물론 전과가 있는 인물을 출자·출연기관장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장우 대전시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권 원장은 기업을 경영하고 정치도 해보는 등 다양한 경험을 지니고 있고, 시인이기도 해 감성이 굉장히 뛰어나다"고 밝혔다. 또 "세상에 흠결이 없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며 "경영 마인드와 미래가 중요한 만큼 경영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엄중하게 권 원장에게 부탁했다"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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