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진흥원, 4월 이달의 섬 '인천 옹진 자월도' 선정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3-04-06 13:59:46

자월도, 국사봉 벚꽃길 4km 숨은 벚꽃 명소로 불려

4월의 봄을 느낄 수 있는 섬, '인천 옹진 자월도'가 한국섬진흥원이 선정하는 이달의 섬으로 선정됐다. 한국섬진흥원은 6일 "우리나라에서 벚꽃이 가장 늦게 피는 지역, 옹진 자월도를 4월 이달의 섬으로 선정"고 밝혔다.

자월도는 조선 인조(1623-1649) 때 귀양을 온 사람이 첫날밤 보름달에 억울함을 호소하자, 달이 붉어지고 폭풍우가 일어 하늘도 마음을 알아준다고 해 '달이 붉어졌다'는 뜻이 붙여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인천은 우리나라에서 벚꽃 개화시기가 가장 늦은 지역이다. 이 중에서도 자월도는 국사봉 벚꽃길 4km를 품고 있어, 숨은 벚꽃 명소로 불린다.

▲ 어부상 전망대 [한국섬진흥원]

자월도는 수도권에서도 가까워 봄여행으로 가기 좋은 섬이지만, 섬에 방문하려면 여객선을 이용해야 하는 탓에 잘 알려지지 못했다.

봄 꽃 트레킹 코스도 일품이다. 달바위선착장을 시작으로 국사봉, 장골해변으로 구성된 코스를 걷다보면 복수초를 비롯한 들 꽃과 봄 꽃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국사봉 인근 길에는 수령 30년 된 벚나무가 줄줄이 식재돼 핑크빛 봄의 향연이 펼쳐진다. 또, 국사봉 동쪽 봉우리에는 봉수재의 흔적이 남아있다. 봉수재는 과거 위급한 사실을 중앙에 알리는 통신 수단으로 쓰이던 봉화를 올린 곳이다.

▲ 달바위 선착장 [한국섬진흥원]

자월도의 부속섬 '목섬'도 하나의 명소다. 구름다리를 건너가면 봄·여름·가을 계절별로 야생화들이 군락을 이루며 꽃동산을 이룬다.

자월도는 지난해 11월 한국섬진흥원이 '제11차 찾아가는 섬 현장포럼'을 개최한 곳이기도 하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춘래불사춘, 봄이 왔지만 봄 같지가 않았다"면서 "자월도는 한국섬진흥원이 인증한 핑크빛 벚꽃 명소로, 아직 봄을 맞이하지 못했다면 아름다운 섬 방문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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