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외국인투자 56.3억 달러 '최대'…전기·전자·서비스 '급증'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04-06 11:12:46
여가·스포츠·오락은 5167% 급증…사업지원·임대도 1956% 증가
올해 1분기 외국인의 직접투자가 신고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외국인직접투자는 신고 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3% 증가한 56.3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화공, 콘텐츠 등 첨단산업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투자가 13% 증가했다. 전기·전자와 서비스업은 지난해까지 거의 투자가 이뤄지지 않다가 올해들어 투자가 급증했다.
전기·전자의 경우 전년보다 무려 769%나 증가했고 운송용 기계(104%)와 화공(53%) 등의 업종도 투자가 크게 늘었다. 서비스업에서는 여가·스포츠·오락에서 5167%의 급증세를 보였다. 사업지원·임대도 1956% 투자가 증가했다.
제조업 전체로는 외국인들의 투자가 줄어 올해 1분기 동안 15.4억 달러가 신고돼 전년동기 대비 6% 감소했다. 이와 달리 서비스업은 39.5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5%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유럽과 중화권의 자금 투자가 많았다. 각각 20.8억 달러와 14억 달러로 전년보다 258%, 18% 상향됐다.
미국과 일본으로부터의 투자는 줄었다. 각각 7.5억 달러(△14%)와 3.0억 달러(△38%)로 전년동기보다 감소했다.
공장이나 사업장을 신·증설한 후 이를 직접 운영하는 그린필드 투자는 41.8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3% 상승했다.
기업 지분 인수나 합병 목적의 M&A 투자는 14.5억 달러로 16% 하락했다.
유형별로는 신규 법인을 설립하는 신규투자가 28.4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이와 달리 기존 법인에 재투자하는 증액투자는 29% 감소한 27.4억 달러였다.
지역별로는 17개 시·도 중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으로 유입된 투자가 35.2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7%가 감소한 반면 수도권 이외 지역은 46% 증가한 13.7억 달러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의 투자 신고는 전년보다 늘었지만 도착 기준으로는 33.8억 달러로 전년보다 28% 감소했다. 투자 신고는 진행됐지만 집행은 보류된 셈이다.
정부는 외국인직접투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현금지원제도 운영요령 개정 등 투자 지원제도를 강화하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도록 규제를 적극적으로 혁신할 방침이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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