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삼성에 천안 종축장 417만㎡ 개발 제안

박상준

psj@kpinews.kr | 2023-04-05 15:36:07

국토부에 서산공항 건설을 위한 투트랙 전략도 제시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최근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된 천안 종축장 전체를 삼성이 개발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지역 인재 우선 채용도 요청했다고 밝혔다.

▲ 5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김태흠 지사.[충남도 제공]

김 지사는 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디스플레이 투자 선포식에서 삼성이 발표한 4조1000억 원의 투자 외에도 52조 원을 도내에 투자할 계획인데, 투자 분야는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반도체 후공정 패키지 등이 될 것"이라며 "세부 계획은 삼성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도 디스플레이 투자 선포식에서 "천안·아산 지역에 향후 약 52조 원의 신규 민간 투자가 이뤄진다"라며 "토지이용규제 완화 등을 통한 신속한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로 충남의 첨단산업 생태계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지사는 또 "삼성이 성환 종축장 국가산단에 통째로 들어와 첨단산업을 펼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며, 이 경우 협력 업체 산단 조성과 배후도시를 만들 수 있고, 삼성 입장에서는 416만 9000㎡의 땅을 토지 수용 절차 없이 쉽게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가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연구인력은 국가 전체적으로 푸는 것은 일리가 있지만 필드 분야는 지역을 한정해 선발하는, 투 트랙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이 회장에서 말해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 참석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는 자율주행 부품 상용화 콤플렉스 구축 사업, 국가첨단전략산업(디스플레이) 특화단지 지정, '석탄발전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날 또 서산공항 건설을 위한 투트랙 전략도 제시했다. 김 지사는 현재 예비 타당성 조사를 받고 있는 충남 서산공항과 관련한 최근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500억 원 이하로 사업비를 조정하든지, 예타 대상 사업비 한도를 1000억 원으로 상향하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어떤 방법이든 (서산공항 건설은) 확실하다"라며 "사업비 조정 형태로 하는 방안을 국토부와 협의 과정에 있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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