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 산불 7시간째 확산...14채 소실되고 주민 100여명 대피
박상준
psj@kpinews.kr | 2023-04-02 20:35:15
충남 홍성군 서부면 중리 일원에서 2일 오전 원인미상의 산불이 발생해 소방대원과 공무원, 군인, 의용소방대가7시간 넘게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산불신고가 접수된 이후 불이 번지면서 낮 12시 40분 산불 2단계를 발령했으며 오후 1시 20분쯤 산불 3단계로 상향했다. 산림당국은 화선은 약 8.5km, 산불영향구역은 350ha에 추정된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산불이 확산되면서 인근 주민 100여명에게 서부초등학교와 서부면누리센터로 대피하라는 재난문자를 보내 인명피해는 없으며 인근 농가와 축사, 사당 등 14채가 불에 탄 것으로 집계됐다.
충남도와 소방당국은 산불현장에 통합지휘본부를 설치했으며 소방대원과 공무원, 군인, 의용소방대 등 1649명을 동원하고 헬기 17대, 소방차와 진화차등 40여대를 현장에 투입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충남도는 관계자는 "현재 30% 정도 진화했으나 완전히 진화를 하려면 이날 밤을 넘겨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충청권엔 이날 홍성외에도 대전 서구와 천안, 금산, 보령에도 산불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12시18분쯤에는 대전시 서구 산직동 야산에서 불이나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는 한편 주민들에게 대피를 촉구하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이에따라 인근 주민 300여명과 요양원 입소자와 직원등 40여명이 긴급 대피해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지만 자칫 인근 장태산으로 번질 수 있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밖에 천안과 서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모두 진화했으며 금산과 보령 산불은 산림당국이 산불 1단계를 발령하고 불을 끄고 있으나 바람이 불어 화재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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