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韓·美에 경고 "핵 공격력 갖추고 있다는 사실 잊지 말라"

송창섭

realsong@kpinews.kr | 2023-04-02 11:44:21

조선중앙통신 2일 논평 통해 강하게 반발해
한·미 연합훈련 '자유의방패' '쌍용훈련' 거론
北 "우리 핵이 어떻게 쓰이는지 명백할 것"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을 트집삼아 핵위협을 강조했다.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2일 '전쟁광들의 망동에는 대가가 따를 것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핵을 두려워 할 줄 모르고 날뛰는 자들에게 만약 전쟁억제력이 효력이 없다면 우리의 핵이 어떻게 쓰일 지는 명백하다"고 위협했다.

▲ 북한 조선중앙TV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장소가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핵무기병기화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3월28일 보도했다.김정은 위원장은 "언제든, 그 어디에든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게 완벽하게 준비되여야 영원히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북한이 문제 삼은 것은 지난달 13일부터 11일간 진행된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와 같은 달 20일부터 5일간 실시된 '쌍룡훈련'이다. 특히 한·미 해군·해병대가 참가한 쌍용훈련과 관련해선 항공모함 니미츠와 강습상륙함 마킨 아일랜드, 스텔스전투기 F-35B 등 구체적인 전략자산을 열거했다.

한·미 양국이 이번 훈련 성격을 '방어적' 일상적'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북한은 "도발자들의 침략적 정체와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안정을 파괴하려는 음흉한 기도와 선택에서 출발한 의도적인 군사적 망동이란 사실은 절대로 감출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핵 공격력을 갖추고 있단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조만간 연합훈련 실시에 따른 조치를 취할 것도 예고했다. 북한은 "팔자에 없는 참변을 당하지 않으려면 숙고해야 할 것이며 망동을 부리는 것만큼 꼭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KPI뉴스 / 송창섭 기자 realsong@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