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공동체, 경기도가 모범이 되겠다"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3-04-02 11:41:50

발달장애 남매 홀로키우는 말기암 시한부 투병 김미하씨
뇌병변장애 1급 하반신 마비로 3세 때 버려진 하람이 소개하며

김동연 경기지사가 최근 자신과 부인이 만났던 장애 가정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며 "장애인의 돌봄과 자립에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동연 경기지사가 말기암 시한부인생 김미하씨로부터 사연을 들으며 눈물을 훔치고 있다.  [김동연 지사 페이스북 캡처]

김동연 지사는 2일 오전 자신의 온누리소통망(SNS)에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공동체, 경기도가 모범이 되겠습니다'를 글을 올렸다.

그는 "'우리 아이보다 하루라도 더 살고 싶다'는 게 장애 자녀를 둔 부모 마음"이라고 소개한 뒤, "지난 목요일, 발달장애인 남매를 홀로 키워오다 말기 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김미하 님을 만났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김미하 님은 고통스러운 항암치료 중에도 부모 없이 남겨질 자녀들의 돌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계시다. 저를 비롯해 참석자 모두 많은 눈물을 흘렸다"며 "경기도와 의왕시는 남매를 위해 체험홈을 제공하고 추가 활동지원시간을 편성해 '공백없는 돌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같은 날 아내가 만나고 온 초등 4학년 하람이는 '뇌병변장애 1급으로 하반신 마비 상태로 3세 때 가정폭력으로 해체된 가족으로부터 버림받았다'고 한다"며 "7년째 시설 생활 중이지만 휠체어로 통학하며 항상 밝은 모습으로 친구들과 어울린다"고 전했다고 합니다.

아울러 "아내는 하람이 '친구'가 돼서 매달 정기적으로 만나려고 한다"며 "경기도는 도 행사에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나 합창단을 초대해 연주할 기회를 만들고, 청사 곳곳에 장애인 미술작품을 전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지사는 "'장애인누림통장', '경기기회관람권' 등 각종 지원도 늘려가는 중"이라며 "김미하 님의 자녀들도, 어린 하람이도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장애인의 돌봄과 자립을 위해 경기도가 역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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