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어드벤트와 수소 연료전지 공동 개발 추진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03-23 17:36:30

초고온형 수소 연료전지 개발 위해 공동 연구 착수

현대자동차·기아가 MEA(막전극접합체) 생산 업체인 어드벤트 테크놀로지스(Advent Technologies, 어드벤트)와 수소 사회 대중화를 위해 손잡는다.

MEA(Membrane Electrode Assembly)는 수소연료전지에서 산소와 수소간 결합을 통해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장비로 고온형 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이다.

현대차·기아는 22일(현지 시간)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어드벤트 본사에서 어드벤트사와 초고온 수소 연료전지용 MEA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 현대차·기아 기초소재연구센터장 홍승현 상무(왼쪽)와 어드벤트 테크놀로지스 최고운영책임자(COO) 짐 코페이(Jim Coffey)가 22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보스턴 어드벤트 본사에서 MEA개발을 위한 공동 개발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차·기아 제공]

어드벤트는 미국의 수소연료전지 전문 소재 생산 업체다. 고온형 연료전지용 MEA 생산 분야에서는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협약은 2024년 말까지 초고온 수소 연료전지용 MEA와 스택의 핵심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최대 200℃에서 정상 작동되는 초고온 연료전지 시스템은 100℃ 이하에서 구동하는 저온형 연료전지에 비해 안정적이다.

연료전지가 항공, 선박 등 대형 이동수단의 차세대 친환경 동력원으로 활용될 경우 초고온에서도 작동하는 수소 연료전지 기술은 친환경 모빌리티 확장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교적 적은 양의 촉매로도 구동이 가능하고 별도의 가습 장치가 필요 없어 시스템 단순화도 가능하다.

현대차·기아는 자체 개발한 이온전달소재와 촉매를 어드벤트에 공급한다. 어드벤트는 이를 활용해 초고온 연료전지 구동에 필요한 MEA 생산과 공정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생산된 소재는 개발 단계별로 성능을 교차 검증할 방침이다.

현대차·기아 기초소재연구센터장 홍승현 상무는 "탈탄소화를 목표로 초고온 연료전지의 핵심 소재를 개발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고온 응용분야에서 연료전지 기술을 보다 폭넓게 적용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어드벤트 테크놀로지 CEO 바실리스 그레고리우는 "온실가스 감축에 큰 영향을 줄 혁신적인 고성능 연료전지 솔루션 구축이라는 현대차∙기아의 목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2월부터 공동 연구를 수행하며 MEA 생산 성능을 향상시킨 바 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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