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화재로 인근 청주 현도면 농가 유기농 인증 박탈 우려
박상준
psj@kpinews.kr | 2023-03-21 13:16:44
지난 12일 발생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로 유해 분진이 크게 날리면서 인근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유기농 농산물 재배농가들이 토양오염으로 유기인증이 박탈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21일 성명을 내고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현도면 분진피해 규모를 파악해 주민들과 함께 피해보상에 대한 요구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 공장은 지난 2006년과 2014년에도 화재가 발생해 인근 주민에게 피해를 입혔는데 9년 만에 또 화재가 발생한 것은 안전불감증, 관리소홀의 전형"이라며 "토양과 지하수, 하천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쳐 환경피해 규모를 추산하기조차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공장 인근 주민들의 피해에 대전 지역구 국회의원, 자치단체장이 앞장서고 있지만 청주시와 충북도는 현도면의 피해 규모조차 파악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현도면은 비닐하우스에서 열무·얼갈이배추·대파 등 채소를 주로 재배하는 농민이 대부분으로 3월 중순부터 출하하는 농작물에 화재 때 날린 분진이 내려앉아 출하를 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다"며 "유기재배 농가는 이번 분진으로 토양이 오염돼 유기인증이 박탈될까 걱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단체는 "충북도와 청주시, 그리고 지역구 이장섭 의원은 금강을 사이에 두고 대전에서 오는 피해를 (주민들이) 외롭게 감당하지 않도록 피해보상 요구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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