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선임 '반대'… 포스코 포항 이전 '찬성'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03-16 21:15:39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 심의 결정
"기업가치 훼손 내지 감시 의무 소홀" 이유

국민연금이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선임 건에 대해서는 반대, 포스코홀딩스의 본점 소재지 포항 변경 안건에 대해서는 찬성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입지를 공고히 할 정기섭·김지용·유병옥 사내이사 후보 선임에 대해서도 찬성을 결의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16일 위원회를 개최하고 신한지주, 포스코홀딩스 등 10개사의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신한지주와 포스코홀딩스의 최대 주주다. 지난해 12월 기준 신한지주 지분 7.96%, 포스코홀딩스 지분은 9.11%를 보유하고 있다.

▲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 인터넷 홈페이지 [화면 캡처]

국민연금은 17일 열리는 포스코홀딩스 주주총회 안건 중 본점 소재지를 서울에서 포항으로 변경하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에는 찬성표를 던지기로 했다.

또 사내이사로 정기섭 사장, 김지용 부사장, 유병옥 부사장 등을 선임하는 안건에 대해서도 찬성할 예정이다.

세 사람의 사내이사 선임이 주주총회를 통과하면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입지는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달리 오는 23일 열리는 신한지주 주주총회에서는 진 회장은 물론 성재호, 이윤재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서도 반대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반대 이유는 "기업가치 훼손 내지 감시 의무 소홀 등"이다.

라임펀드 환매중단 사태 당시 신한은행장이었던 진 회장은 2021년 금융당국에서 '주의적 경고' 제재를 받은 바 있다.

국민연금은 신한지주의 나머지 안건들은 모두 찬성 의결하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이외에 삼성중공업 주주총회 안건 중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이 보수금액에 비춰 과다하다고 판단해 '반대'하고 그 외의 안건은 찬성하기로 했다.

메리츠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네이버(NAVER), 롯데칠성음료, 현대모비스, 현대홈쇼핑의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도 '찬성' 결정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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