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주총 반대율 2년새 6.9%p 상승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03-14 12:00:55
국민연금이 주주총회에서 반대표를 던진 비율이 지난 2년새 6.9%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더스인덱스가 국민연금이 지분을 보유한 216개 상장 기업들의 지난 3년간 의결권 행사 건수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20년부터 3년 동안 국민연금은 737회 주총의 전체 의결 안건 4768건 중 12.1%인 577건에 대해 반대를 표했다.
지난해 주총에서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행사한 안건은 전체의 16.1%인 265건이었다. 2020년 전체의 9.2%인 148건에 대해 반대표를 던진 것과 비교하면 6.9%p 높아진 셈이다.
찬성 비율은 90.3%(1446건)에서 2022년 83.6%(1380건)로 6.6%포인트 낮아졌다. 중립·기권 등 의결권 미행사는 0.5%(8건)에서 0.3%(5건)로 소폭 하락했다.
3년간 안건별 반대율은 △이사 및 감사의 보상 건이 818건 중 216건(26.4%)로 가장 높았고 △합병 및 영업양수양도 11.5%(7건) △이사, 감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의 선임이 10.6%(279건) △정관변경 10.3%(54건) △주식매수선택권의 부여 7.3%(4건) 등의 순이었다.
이 중 △이사 및 감사의 보상 안건에 대한 반대율은 2년 전 16.6%에서 43.1%로 26.5%포인트 상승했다. △정관변경(8.2%p) △이사, 감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의 선임(3.3%p) △재무제표 승인(0.8%p)도 반대 비율이 올랐다.
지난해 주총에서 국민연금의 반대비율이 가장 높았던 안건은 △이사 및 감사의 보상(43.1%)이었고 △정관변경(15.7%) △이사, 감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의 선임(12.2%) △합병 및 영업양수양도 (6.7%) △재무제표 승인 (2.6%) 순이었다.
반대 건수로는 삼성그룹이 18건으로 가장 많았고 롯데 17건, SK 16건, HD현대 12건, 한화와 효성이 각각 11건, 두산 10건으로 뒤를 이었다.
그룹별로는 아이에스지주가 4개 주총안건 중 2건(50%)을 반대해 반대율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중흥건설(38.5%), LS(33.3%), 금호석유화학(30.8%), KG(30.0%), 두산(29.4%), 교보생명보험(28.6%), 엠디엠(27.3%), KCC(26.7%), 농협(26.5%), HMM(25%),넷마블(25.0%), 미래에셋(23.8%), 효성(23.4%), HD현대(23.1%), SM(23.1%). 한국타이어(22.2%), 일진(21.7%). 다우키움(20.7%) 순이었다.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한 표도 던지지 않은 그룹은 현대해상화재보험과 삼천리 단 2곳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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