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진으로 ICT 수출 8개월째 감소…전년比 32% ↓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03-14 11:26:36

글로벌 경기 둔화와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8개월째 감소했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월 ICT 수출은 지난해 2월보다 32% 감소한 128억2000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전체 산업 수출액인 501억 달러에서 ICT가 차지하는 비중은 25.6%였다.

2월 ICT 수입은 110억 달러, 무역수지는 18억2000억 달러로 흑자였다.

▲전체산업 –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입 비교 [산업통상자원부 발표 캡처]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휴대폰, 컴퓨터가 모두 줄었고 통신장비만 소폭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감소폭은 반도체 41.5%, 디스플레이 42.2%, 휴대폰 5.5%, 컴퓨터·주변기기 58.6%에 달했다. 통신장비는 0.8% 증가했다.

반도체는 업황 부진으로 출하량 및 단가 하락이 지속되며 시스템 반도체(-25.5%)와 메모리(-53.9%) 수출이 모두 줄었다.

디스플레이도 수요 부진으로 올레드(OLED, -39.3%)와 LCD(-43.0%) 모두 감소했다.

휴대폰은 중국으로 향하는 부분품(부품)은 4.8% 증가했지만 완제품에서 36.2% 감소하며 전체 수출액이 줄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전자기기 및 데이터센터·서버용 보조기억장치 모든 분야에서 수요가 부진했다. 특히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는 무려 72%의 수출 감소를 기록했다.

이와 달리 통신장비는 5G 통신망 구축 등을 위한 통신 장비 수출에 힘입어 일본에서 25.1% 상승, 인도 14.6% 증가 등 수출 증가 성과를 냈다.

▲ 월별 주요 국가 수출 추이 [산업통상자원부 발표 캡처]

지역별로는 중국을 포함해 모든 지역에서 수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중국(홍콩 포함)에서 39.4%, 베트남 31.7%, 미국 20.7%, 유럽연합 23.5%, 일본 4.8% 줄었다.

수입도 줄었다. 2월 ICT 수입액은 11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감소했다.

컴퓨터· 주변기기는 6.1% 상승했지만 반도체(-10.4%)와 휴대폰(-11.1%), 디스플레이(-33.4%) 수입이 모두 줄었다.

주요 수입 지역은 중국, 대만, 베트남, 일본, 미국 등이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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