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열차 충돌로 100여명 사상…외교부 "한국인 피해 확인 중"
박지은
pje@kpinews.kr | 2023-03-01 13:51:07
"아직 많은 사람들 잔해더미 아래 있어"
그리스 중부에서 열차 2대가 충돌해 최소 26명이 숨지고 85명이 다쳤다.
AP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밤 그리스 중부 테살리아주 라리사 인근에서 여객 열차와 화물 열차가 충돌하면서 차량 여러 칸이 탈선하고 최소 3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여객 열차는 승객 약 350명과 직원 약 20명을 태우고 아테네에서 출발해 북부 도시 테살로니키를 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물 열차는 테살로니키에서 라리사로 향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구급차 수십 대가 투입됐고 화상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인근 병원에 비상경보가 발령됐다. 구조대는 생존자 수색 작업을 진행중이며 소방당국은 군당국에도 지원을 요청했다.
현지 SKAI에 방송된 영상에는 창문이 깨지는 등 심하게 훼손된 열차와 공중으로 치솟는 연기 기둥 모습이 담겼다.
dpa 통신은 "한 구조대원이 '대부분 부상자들이 머리가 다치거나 팔, 다리 골절 등을 당했다. 불행히도 아직 많은 사람들이 잔해더미 아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이번 기차 충돌 사고로 한국인 피해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스 당국은 외국인 사상자가 발생했는지를 현재까지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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