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아열대 작목 신기술 보급 위한 '스마트 온실' 신축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3-02-26 13:45:13

친환경 미생물배양실·친환경농업관리실도 증·개축...100억 투입

용인시가 과학기술을 접목한 대대적인 스마트 친환경농업 집중 육성에 나선다.

용인시는 과학적 분석 데이터를 활용한 신기술로 농업인의 경쟁력과 농가소득 증대 실현을 위해 100억원을 투입, 스마트 온실을 신축하는 등 기반시설 확대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 용인시청 전경  [용인시 제공]

시는 올해 처인구 원삼면 농업기술센터와 사암리 1317의 9번지 일원에 3개의 과학영농 기반시설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과학영농 기반시설에는 '아열대 작물 스마트 온실 신축'과 '친환경 미생물배양실 리모델링 및 증축', '친환경농업관리실 건립' 등이 포함됐다.

아열대 작물 스마트 온실 신축사업은 오는 11월까지 8억 원을 투입해 원삼면 사암리에 연면적 1152㎡ 규모의 정보통신기술(ICT) 복합 환경제어 아열대 온실을 설치하는 것이다.

아열대 환경과 유사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도록 6m 높이의 밀폐형 구조로 건립되는 이 시설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대응책의 일환으로 용인의 기후에 적합한 아열대 작목을 시험 재배하는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온실이 완공되면 바나나와 망고 등 아열대 작목을 식재해 재배에 성공한 작물을 발굴, 농가에 보급할 방침이다.

친환경 미생물배양실 리모델링 및 증축사업은 내년 말까지 배양실 증축과 함께 노후 시설을 현대화하는 것으로 사업비는 27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위해 시는 한 번에 2톤 규모의 미생물을 배양할 수 있는 새 배양기 4대를 도입한다. 기존에 시가 보유한 배양기(10대)는 미생물 배양 용량이 평균 0.5톤 규모다.

축산농가의 악취 저감은 물론 채소나 과수의 생육을 촉진하는 미생물 보급률을 확대해 안정적 생산·공급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2026년 3월을 목표로 65억원을 투입해 건립하는 친환경농업관리실은 토양을 분석해 농업인에게 성분별 적정 비료량을 추천한다. 또 농업용수나 가축분뇨 부숙, 중금속과 농산물의 잔류농약을 분석하는 등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지상 2층 연면적 1150㎡ 규모로 내년 착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스마트농업에 대한 이해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스마트팜 설치 농가 농업인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활용한 현장 컨설팅도 진행하게 된다.

용인시 관계자는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농업인들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과학영농 기반시설을 대폭 확충한다"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작물을 재배해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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