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강도 높은 차단·경고로 '상품권 사기' 막는다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02-24 14:10:24

중고거래 시장에서 기승을 부리는 상품권 거래 사기에 당근마켓이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섰다.

당근마켓은 소비자들의 상품권 거래 피해를 막기 위해 사기로 의심되는 상품권 판매 게시글을 차단하고 이용자 대상 주의 경고 수위를 높이며 대응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상품권 거래 사기는 비대면 거래로 선입금을 받은 뒤 잠적하는 대표적인 사기 수법이다. 상품권 액면가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을 제안한 뒤 입금 순서로 판매한다며 선입금을 재촉하거나 온라인 상품권 발송 명목으로 선입금을 요구하는 방식이다.

▲ 온라인 상품권 거래 유의사항 제공 화면 [당근마켓 제공]

당근마켓은 이를 막기 위해 상품권 거래 사기 유형의 게시글을 분석, 이용자가 신고하기 전이라도 선제적으로 제재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마켓 이용자가 짧은 시간 반복적으로 상품권만 판매하는 사기 패턴을 보이면 게시글을 숨기고 사기 시도가 감지되면 자동 제재하는 방식이다.

만약 입금 후 1시간 내 답변이 없으면 구매자 신고 즉시 해당 계정을 정지하고 붉은색 경고 라벨을 노출해 2차 피해를 막을 예정이다. 제재와 동시에 문제의 계정과 대화한 모든 이용자에게는 주의 메시지를 발송한다.

또 상품권 거래 채팅방이 열리면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상품권 거래 시 주의사항' 가이드라인을 발송할 예정이다.

사기 피해 발생시에는 경찰과 신속한 협업으로 수사 협조 요청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중고거래 사기의 대부분이 비대면, 선입금 거래에서 발생한다"면서 "판매자와 직접 만나 물건을 확인하고 거래하는 대면 직거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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